맹의자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번지가 수레를 몰고 있을 때
공자께서 그에게 그 일을 말씀하셨다.
"맹손씨가 나에게 효에 대해 묻기에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번지가 여쭈었다.
"무슨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살아계실 때는 예의를 갖추어 섬기고,
돌아가신 후에는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