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 백성들에게는 세 가지의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그것마저도 없어진 듯하다. 옛날에 뜻이 거창했던 사람은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고 주견대로 했으나, 지금의 뜻이 거창한 사람은 주견도 없이 함부로 한다. 옛날에 자긍심이 강한 사람은 엄격하고 모가 났으나 지금의 자긍심 강한 사람은 성내고 싸움이나 한다. 옛날에 어리석은 사람은 정직했으나 지금의 어리석은 자는 속이기만 할 뿐이다."
논어/17. 양화
16
2016. 3. 15. 09:06
15
2016. 3. 14. 10:34
14
2016. 3. 11. 11:10
13
2016. 3. 10. 09:39
12
2016. 3. 9. 09:32
11
2016. 3. 8. 09:23
10
2016. 3. 7. 10:23
9
2016. 3. 4. 09:10
8
2016. 3. 3. 09: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는 여섯 가지 덕목과 그것들을 가리는 여섯 가지 폐단에 대해 들어보았느냐"
자로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앉거라, 내가 너에게 말해 주겠다. 인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게 되는 것이다. 지혜로움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분수를 모르게 되는 것이다. 신의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남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곧은 것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박절하게 되는 것이다. 용기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는 것이다. 굳센 것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 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좌충우돌하게 되는 것이다."
7
2016. 3. 2. 12:09
필힐이 공자를 초빙하자, 공자께서 가려고 하셨다. 이에 자로가 말하였다. "예전에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는 '직접 선하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 속으로 , 군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필힐은 중모 땅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선생님께서 가시려 하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굳건하다고 하지 않겠느냐, 갈아도 얇아지지 않으면, 희다고 하지 않겠는냐, 검게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면, 내가 어찌 바가지일수 있겠느냐? 어찌 매달려 있기만 하고 먹히지 않을 수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