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7

 

드뎌 기다리던 결전의 날!!!

 

말이 결전의 날이지 몸 상태는 최악이다

 

감기에 오른쪽 무릎은 무리했다고 고장나서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ㅜㅡㅜ

 

그냥 쌩으로 뛰러 대회를 나가다니...;;;

 

요번 대회는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달리다 다리 아프면 포기할것도 생각하고

 

서울 광화문으로 고고!!!

 

1시가 쫌 넘은시간

아직 출발하려면 두시간이나 남은 상황인데...

 

대박 사람 엄청 많다...;;;

 

세종 대왕 앞에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서울 오자마자 비가 조금 내렸지만

광화문에 도착하니 해는 쨍~

꾸물꾸물한 구름도 이때뿐이었다.

 

다들 대회 준비 많이 한것 같은 복장들...

 

 

 

 

다들 기본 긴팔에 타이즈 바지입고

겨울러닝을 즐길 준비중인데

열이 많은 나에겐 훗! 웃음뿐

 

난 항상 여름이야!!! ㅋㅋㅋ

반팔 반바지로 뙁!!!

 

 

처음으로 마라톤을 한바퀴 돌고 오는 코스가아님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가 코스이다

그래서 짐도 이렇게 화물차에 보관하고

화물차가 여의도로 이동.

찾아갈때도 다시 맞긴 화물차로 가서

보관물품을 찾는 시스템이었음.

처음에 코스가 돌아오는 코스가 아니여서

짐은 어케하나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없었음...ㅎㅎ

 

 

 

물품도 맡겼으니 본격적으로 달리러 ㄱ ㄱ!!!

나는 A그룹에 속해있어서 맨 앞에서 뛰었다는

뭐 예전부터 매번 대회때마다

맨 앞에서 뛰긴했지만

그래서 뛸때 앞사람에 걸려서 못가고 그러지는 않았음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 보니까

B그룹사람들은 앞사람들 때문에

실력 발휘 못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속도 단축이 목적이신분들은

앞에서 뛰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항상 뻥뻥 뚫려있답니다 ㅋㅋ

 

 

뛰기전 안전요원들이 모세의 기적을 만드셨다...ㅎ

 

 

환호 하는 군중들 연애인이라도 온건가 하고 보았는데...

 

 

 

멋져부러~~~ 심장 뛰게 만들어 주신다 ㅎㅎ

 

아직 뛰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

A그룹은 치열하다 ㅎ

 

 

 

 

뒤에보이는 수많은 인파들... ㅎㄷㄷ

 

매번 붐이 사회를 봐왔었는데

요번에는 박재민군이 사회를 보았음...

 

연애인들은 션과 박수진 쥴리엔강

 

우결보면서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준영과 정유미도 와있었다.

앞열에서 같이 뛰어서

연애인들과 같이 뛰면서 얼굴 다보았다는 ㅎㅎ

션만빼고 어찌나 빠르게 질주하던지...;;;

 

 

출발선 바로 앞

트레이너들과 함께 몸좀 풀어준뒤

 

바로 스타트!!!

내몸 컨디션을 알기때문에

미친듯이 달리지는 않았다.

그저 내 페이스에 맞게 실실 달렸음

까딱 잘못하다간 오른쪽 무릎 다쳐서 완주 못할 수 도있으니.

50분 이라는 노란색 풍선을 매달고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 옆에 딱붙어서 달렸음

A그룹은 그래도 나름 달리는 사람인줄 알았지만

블질을 하려고 그러는지

지금 이순간이 너무 좋아서인지 달리다 서서

사진촬영하고 난리도 아니였음 ㅋㅋㅋ

오르막 육교부터 사람들이 슬슬 뒷쳐지기 시작하더니

많이들 떨어져 나갔다.

기쁨도 잠시 5K 지점에서

무릎에 이상증상 포착!!!

 

이때부터 난 좀비가 되었음...

오른발을 질질 끌면서 달림 ㅋㅋㅋ

 

그래도 여러사람과 같이 달리다 보니 아픈것도 모르고

계속 달림 더 아프면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엠블런스도 탈것도 예상하면서...

 

그래도 이악물고 10키로 완주 성공!

 

 

 

도착하자마자 바로 폰으로 결과발표해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빠르게 문자로 알려주었다.

 

 

결승점에 도착하고나서 인증!!!

초첨을 잃어버린 저 동공 어떻게 할꺼야 ㅋㅋㅋ

 

결승점에서 나누어준 파워에이드 마시고

다시 제정신 차림 ㅋㅋㅋ

 

끝나고 바로 전광판에 내기록 쏴주는 포토존

넘 맘에 들었음

대기중에 30분대로 들어오는 괴물들보면서

다시한번 놀람 ㅎㅎ

내년에는 좀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 최고기록 44분

단축 도전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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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0월 27일

자전거 전국일주 17일차

 

 

벨소리에 6시에 잠에서 깬다.

잠시 앉아서 비몽사몽한뒤

일어나 사우나 온탕으로 이동한다.

깨끗이 씻고 지하계단에 있는 자전거를 가져와

짐을 싣고 출발!

 

 

7시30분

지하에 고이보관해 놓은 자전거 끌고

속초로 떠나렵니다. ㅎㅎ

 

 

8시

노란색 차선 밖으로 열쒸미

달리고 있는데

차선 밖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이것은...

바닦에 떨어진

박살난 아이폰4 ㅎㄷㄷ

 

여름에 내폰도 고속도로에서

요모양으로 굴러다니고 있겠지...ㅜㅡㅜ

그런뒤 새 아이폰4으로 바꿨다는...

 로열호갱님 ㅋㅋ

 

 

8시40분

묵호역 한시간 달렸으니 잠시 휴식

 

 

9시20분

동해 고래화석박물관

이런것도 있네요 ~

 

 

9시30분

아침은 왕꼬치 도시락 ㅎㅎ

 

편의점 밖으로 보이는 ATV오토바이가 뙁!!

바닷가 체험용 인가보다.

그앞으로 드 넓게 펼쳐진 바닷가

아침 일찍와서 그런지 한적하기만 하다.

그옆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파도소리 바람소리로 가득한 평온한곳

햇살이 따사로이 비추던 곳

집앞에 바다와 하늘 배 갈매기가 보이는곳

좋다~~~

하지만 계속 있을 순 없다.

오늘도 좀 달려야 되기 때문에 발길을 옮긴다.

오토캠핑장 먼가 낭만이 있는 그런곳...

이곳은 특별칸 연인들 프로포즈할수있게 만든

그런 공간인듯하다...ㅎ

이곳이 또 유명해진 이유는

이렇게 티비에 여러번 노출됬기 때문에 ㅎㅎ

 

11시

오르막차로끝 휴식타임

에고고 힘들다

단거 단거

힘들땐 단거~~~

오랜만에 초코파이샀는데

군대생각 나더군... ㅎ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법

내려갈땐 쌩~~~

아우 씐나!!!

 

11시 30분 터널 역주행중

 

터널 구간 공사중이라 오른쪽 차선으로

차량이 이동하고

왼쪽은 다 내꺼 ㅋㅋㅋ

첨이자 마지막으로

터널 역주행 해봄 ㅎㅎ

앞에 보이듯이

터널안 전등 교차 작업중이다

 

 

한참 7번 국도로 달리는 도중 이정표에 정동진이 보인다.

헉! 근데 많이 지나쳤다.

다시 돌아갔다 오면

+ 2시간 추가

고민도 잠시 정동진으로 나는 달린다.

중학교때 이후 처음으로 가는 정동진.

그때는 소년

지금은 청년으로 성장하여

다시 그곳을 찾아간다. ㅎ

우선 크루즈 여객리조트가

산위에 보이고 정동진역에 도착!

 

12시50분

예전에 우결에서 용서커플이 왔던곳ㅎㅎ

 

역사이 문으로 사람들이

기념촬영으로 정신없다.

그냥 지나치려다

500원 입장료에 돈을내고 들어간다.

티비로 잼있게 봤던 용서커플 ㅋㅋ

바로 앞 소나무가

모래시계소나무였고

여기가 서현이 촬영했다는 곳

오길 잘했다. ㅋㅋㅋ

기념촬영도 하고

옆에 있던 기념석들

 

 

동해 바다는 언제 봐도 넘 좋다~~

 

1시 20분

 

정동진 가면서 눈여겨 두었던 큰기와집

이동네는 초당두부가 유명한가보다

해물초당순두부 당첨!

첨 먹었는데 맛있쩡~~~

든든하게 점심해결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2시

철벽부대 앞 지나가는중...

근무서는 기간병들 계속보임 ㅎㅎ

좋을때다 ㅋ

통일공원 지나가는중...

잠수함도 전시되어있었다.

 

2시50분 잠시 쉬는중

교동주민자치센터

잠시 그늘에서 쉬는중...

오늘도 밤되야 도착하겠구나 ㅜㅡㅜ

화장실에 들어갔으면

볼일이나 볼것이지

셀카는 왜찍은거야 ㅋㅋㅋ

거기다 너무 진지해 ㅋㅋㅋ

3시31분

사천육교

저는 대전에서 만나 달려왔는데... ㅎㅎ

주문진 해변을지나

5시

38선 휴게소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이동네는 송이가 유명해서 등대모양이

송이모양으로 되어있다.

그 밑으로 여유롭게 서핑하는 사람들

나도 같이 하고 싶다~ ㅎ

이제 슬슬 날이 어두워진다

노을이 질 수록 너 아름다운 바다와 구름

노을 감상도 잠시..

달려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사니깐 ^^

 

 

5시 40분

여운교

해가 지고 있다

앞으로 한시간반을 더가야하는데... 쩝...

 

사진 작가들에겐

황금시간이다

바로 해지기 바로 전

이때 라이딩하면

사방 천지가

다 아름다워보임

요시기가 지나면

바로 암흑기가 다가오지만 ㅋ

 

야간 라이딩을 끝마치고 속초에 도착해

미리 알아둔 순대집 가려는데 길이 공사로 막혀버렸다. ㅜㅡㅜ

할 수 없이 근처 북청아바이냉면집으로 갔다.

 

7시 속초

북청아바이냉면

사장님이 친절이 맞이해주셨다.

다먹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장님에게 순대국밥 + 모듬순대 조금해서

만원에 해달라고 부탁하니

감사하게도 흥쾌히 해주셨다 ^ㅡ^

먼저 나온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

다시 말하지만 요만큼 나오는 메뉴는 없다

사장님이 특별히 나에게만 해주신 양이다 ㅋ

그리고 그 뒤로 나온

아바이 순대국밥

이야~

다시보니 또 가서 먹고 싶어진다

오징어 순대도

첨 먹어보는데

짱짱!!!

맛있어~~~

단 몇분만에 흡입해버렸다는 ㅋㅋㅋ

 

다먹고 사장님과 이모님에게

감사하다하고

사장님이 궁금하셨는지

나에대해 물어봐서

지금까지 돌아다닌 얘기를 들려주었더니

역시 젊었을때

전국일주 해봐야된다며

대단하다고 하셨다.

 

이렇게 시간이 주어졌고

실행에 옮길수 있었던

나와 날 응원해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감사드린다.ㅎㅎ

내일은 미시령이다!

전국일주의 끝판왕 오르막길이

내 앞을 막고 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으로 단숨에

올라가 보련다 ㅋ

맘 단단히 준비하고

푸욱~ 잠들자!

 

 

 

 

 

시작 07시33분

종료 07시04분

경과 10시간52분

거리 141Km

 

속초 해수피아 ★★★★

첫와이파이존! ㅋ

조용하고 깔끔함.

속초야경도 잘보이고 좋았음.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GS25 망상비치점 

3,570 

점심 

큰기와집 해물초당순두부 

7,000

문화 

정동진역 입장권 

500 

간식 

커피, 과자 

1,900 

저녁 

아바이순대국밥 + 모듬순대 

10,000 

숙박 

속초해수피아 

7,000 

 총합계

 

 29,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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