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손무숙이 조정에서 대부들에게 말하기를 "자공이 중니(공자)보다 현명하다"라고 하였다. 자복경백이 이 말을 자공에게 알려주자, 자공이 말하였다. "궁실의 담에 비유하자면 나의 담은 어깨 정도의 높이이므로 집안의 좋은 것들을 엿볼 수 있지만, 선생님의 담은 몇 길이나 되므로 그 문을 찾아내서 들어가지 못하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많은 관리들의 풍성함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 문을 찾아낸 사람은 아마도 적을것입니다. 그러니 그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또한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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