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동댕 파워 라이딩 회원들이

피반령 피반령하길래

어딘가 궁금해서

전날 검색하고 달려보기로 했다 ㅎ

 

아침 8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유등천 자전거 도로를 통해 라이딩 시작!

날씨도 선선하니

라이딩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30분쯤 엑스포아파트쪽으로 이동중

 

 

 

일요일이라 야구모임들도

나와서 연습중이시다 ㅎ

 

 

 

장거리 달릴때는 헬맷도 쓰고 고글도 쓰고

라이딩 복장도 갖추고 달린다.

장거리시에는 라이딩복장이 가장 편하다

엉덩이 뽕들어간 패드바지는 필수! ㅋ

헬맷도 산게 아니고 어디서 얻은거라 그런지

바람만 불면 뒤로 날아가

이마가 훤히 보인다는...-_-;

헬맷을 잘 안쓰니 지름신은 참자...

 

 

야구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쪽에 모이나보다

 

 

여럿이 모여서 하니 잼있을듯...

 

 

5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금강 엑슬루타워 앞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엑스루타워 옆에 로하스 수영장

여름에 한번 오고 싶었는데 갈 일이 없었다는... ㅎ

 

 

 

앉아서 쉬다

스트레칭 좀 하고

헬맷 뒤로 안넘어가게 끈조절하고

다시 스타트!!!

 

 

아직까진 나름 멀쩡한 상태임 ㅋ

 

 

 

9시 10분

대청댐가는길 도로

낙엽이 많이 떨어져있다.

가끔 지뢰밭(은행열매)이 있으니 조심할것

 

 

보행자와 같이 달리는 구간이니

사람 조심해서 달려야한다.

 

 

오늘은 왠종일 듣는 음악을 잠시 끄고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달렸다는...ㅎㅎ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룰루랄라~

라이딩중~

 

 

 

대청댐으로 가는길은 4km남았지만

오늘의 목적지가 대청댐이 아니므로 패스해주고

 

 

피반령을 가려면 여기서 왼쪽으로

꺽어서 가야한다.

용호제로 넘어간다

 

 

용호제를 넘어서

 

 

여기서부터는 자전거 도로가 아닌

자동차 도로 측면으로 달린다.

 

 

물가따라 달리다보면

식당 즐비한 곳이 보이는데

여기 언덕으로 올라가야됨.

 

초행길이라 스마트폰으로 지도보며

갈림길 나올때마다 보고 또보고 ㅋ

네이버 지도가 자전거 도로길을 알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

 

 

지금부터 오르막길 시작!

 

 

기어는 오르기전에 알맞게 착착착 바꿔놓고

실실 패달질...ㅎ

오랜만에 업힐이라그런지

처음부터 숨이 가빠지는군...

 

 

어느 정도 올라오니 대청댐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내가 좋아하는곳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이 한눈에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니 대청댐 앞에서 인증샷 찍어주고

바로 또 패달링

업힐과 다운힐을 몇번 더하고

 

 

10시

출발한지 2시간만에 청남대 매표소에 도착했다.

자전거 타고 청남대까지오다니... ㅎㄷㄷ

차로오다가 자전거로 오니까 기분 묘하네 ^^

 

여길 지나면 먹을꺼를 못살꺼 같아서

잠시 쉬기로 했다.

갈증도 많이나고...

자전거에 물통케이스도 안달아서

물도 안가져왔다는 ㅋㅋㅋ

펑크대비해서 휴대용펌프나 패치도 안가져옴

완죤 간단하게 몸과 카드 현금만 가져왔다는 ㅋㅋㅋ

 

 

매표소 옆에있는 편의점에서

수분보충을 위해 포카리스웨크와

칼로리 보충을 위해 스니커지 먹어주시고

스트레칭좀 한뒤 바로 또 출발!

 

에너지 보충해주니 이제 좀 살만해진다.

 

초행길 몇번 갈림길에서

네비보고 찾아 찾아 가야만했고

드뎌 마지막 업힐코스 진입

 

 

 

남들은 몇단으로 해놓고 올라가는지 보지는 못했다.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내려가는 사람들밖에 ㅜㅡㅜ

 

 

그저 내 페이스에 맞게

실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바람불어서 뚜껑 뒤집어진다

스타일 안나오게 쳇! ㅋ

 

 

열심히 굴러라 !!! ㅋ

 

 

오랜만에 고생중인 하반신들...

 

차들이 많이 안다녀서 자전거 뿐만아니라

오토바이도 라이딩하러 많이 왔다

짱 멋있다는...

나중에 나도 오토바이로 넘어가야되는데... ㅎㅎ

 

지나가는 차들보다가 내가 지나가야할 길을 보고말았다.

헉 아직 멀었구나...

피곤해질쯤 신나게 음악도 틀어놓고

으르렁 으르렁 거리며

24시간이 모자라게 패달링 ㅋㅋㅋ

 

 

그래서 도착!!!

집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도착 ^^v

 

 

인증샷 찍어주고

땀식히며 휴식중...

 

 

지금까진 힘들었다면

지금 부터 가장 스릴넘치고 잼있는

내리막길 ㅋㅋㅋ

산은 이래서 재미있는거 갔다

고생고생해서 올라간자만이 느낄수있는

내리막길 코스

 

 

내려갈땐 사진 못찍으니 미리 미리 찍어두고

구불거린 도로를

미친들이 달린다 ^^

 

그렇게 달리다보면

올라갈땐 한참 걸려도

내려오는건 금방 ㅎㅎ

이맛에 산을 오른다 ㅋㅋㅋ

 

 

이제부터는 평지 코스달리다

 

 

 

가벼운 오르막코스 업힐하다

계속되는 반복 ㅎ

 

 

처음 목표는 피반령 찍고 다시 돌아오는 거였는데

어짜피 장거리 코스라

대전한바퀴 크게 돌기로 했다

 

 

11시 30분

 

한시간 달렸으니 주차하고 또한번 쉬어주고

 

 

머리 바람맞았다 ㅋㅋㅋ

 

 

 

1시반 너무 배고파서

더 달리다간 쓰러질꺼 같아

밥먹기로함

12시 반에 음식점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쉬면서 밥먹었어야했어 ㅜㅡㅜ

장거리 여행시엔

역시 배고프다 생각되고

때가되면 일단 멈춰서 무조건 먹어야된다.

안그러면 못먹는다

아니면 늦어지던가 ㅎㅎ

 

 

혼자왔으니 메뉴는 한정되어있다.

산채비빔밥 주문!

주문하고 물먼저 두사발 벌컥벌컥 ㅋㅋㅋ

아오  갈증엔 역시 시원한 물이 쵝오야!!!!

 

배고프니 맛나게 먹어주시고 ㅎㅎ

 

주인 이모가 자전거는 얼마냐고 물어보며

자기 아들은 천만원짜리 서울에서 끌고다니면서

강원도를 6시간안에 갔다는 썰을 내게 풀으신다. ㅋㅋㅋ

천만원짜리 뭐타는지 궁금하다 ㅋ

사람들이 다 처다본다는데 ㅋ

 

나도 자전거 업글하면 상당히 많이

잘 달릴듯한데...ㅎ

지름신은 워이워이~~ 물러꺼라~~~

굴러가는 건 똑같으니

조금 느리게

천천히 풍경 구경하며 나는 달릴테야~

 

판암역을 지나고나서부터

이제 부터 아는길이 나왔다.

보문산 쪽으로 서대전 네거리로

유천동으로해서

 

 

 

태평동 버드네 아파트를 지나

 

터널을 지나고

 

 

이제 거의 집에 다왔다 ㅋㅋ

사진으로 보면 참 쉬운코스 ㅋ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한다 ㅎㅎ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

수고했어~

 

 

최고 속도 62km 캬캬~

이동거리 104km

평균속도 21km

나쁘지 않군 ㅎㅎ

칼리로 2215kcal

일일권장 칼로리 다 소비했다 ^^

올해는 조금 늦었고

내년엔 자전거타고

4대강 국토종주나 해야겠다.

실실~ ㅎㅎ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전국일주를 시작한지도 벌서 일주일이 지났다

시간 참 빨리간다는걸 새삼 느낀다...

 오늘은 등산도 해야되고

부산으로 가는 공항 티켓도 알아봐야되고

나의 길벗님과도 첫만남을 가져야되고

하루 스케쥴이 빡빡하다. ㅎ

새벽5시에 일어나 씻고

6시 찜질방 식당으로 아침밥 먹으러 고고씽!

아침은 어제와 다르게 된장찌게를 주문했다.

근데.... 대박!!!

된장 두부 이외에 먼가가 있다.

그것은 꽃게와 세우 0ㅁ0;;;

된장찌게에 이런 해산물을 넣은건

난생 처음 봤고 처음 먹어본다.

생각보다 시원하고 개운하고

맛있었다. ㅎㅎ

속에 숨어 있던 게 한마리

그리고 새우들

껍질이 딱딱해서 먹기가 좀 힘들었다.

기분좋게 아침을 먹고

짐을 쳉기고 라이딩 복장으로 갈아입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

"자전거 타고 왔나보네~"

 자신은  젊은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목포까지

여행했다면서 그당시에는

지도밖에 없고 정보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

고생 꽤나 했다고 하신다. ㅎㅎ

아저씨 이야기를 들어주고

저는 지금 혼자 자전거 전국일주 중이라고

말하니 대단하고

남자는 한번쯤 젊었을때 여행하는것도

살면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셨다. ㅎㅎ

그러면서 "젊은 친구 오늘도 그럼 화이팅!!!"

이말을 남기고 가셨다.

아침부터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힘이 솟아오른다. 뽜이야!!!!!

 

 

7시

어제밤 내내 밖에서 주인오기만을 기다린

나의 자전거 바나나

4관절락으로 잠궈둬서 누가 가져가지는 못했구나.

나중되서야 많이 안심은 됬지만

생각보다 여행지에는 스틸하는분들이

많지는 안은거 같았다.

암튼 준비완료됬고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 출발!!!

 

자전거 타고 윗세오름을 가기위해 어리목 주차장까지 가야한다.

도심지를 가로 질러 라이딩한지 한시간이 지나서야

 한라산으로  올라간다...

나는간다....

 

8시

한라산을 자전거로 타고 오르고있다...

인정머리는 하나없는 계속되는 업힐 지루하다.

하기싫다.

9시

1시간 넘게 계속 되는 업힐을

쉬지도 않고 패달질 중이다

너무 힘들어서 먹고 싶을걸 소리쳤다.

"피자 햄버거 치킨 족발 보쌈 꼬기!!!!!!"

이렇게하면 힘이 난다는걸 티비에서 본것같아서 ㅋㅋㅋ

생각보다 효과만점인듯...ㅋㅋㅋ

힘들때 다들 써보세요.

 

이때는 욕도 찰지게 잘나와요~

안써본 육두문자가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신비의 경험을 체험할 꺼예요~ ㅋㅋㅋ

 

9시 20분

도저히 배도 고프고 지루해서

저전거를 옆에 버리고

잠시 초코바 타임...

당췌 끝이 어딘지 알 수도없고...

계속되는 업힐도 지겹고...

욕나오고,,, ㅜㅡㅜ

단거 먹으면서 화를 다스리고난 뒤

다시 업힐 출발!

 

10시

드뎌 도착한 어리목

나를 먼저 반겨주는건 까치도 아닌

까마귀들...

"어서와~ 지옥경험은 처음이지?"

이런 표정으로 나를 처다봐주신다...;;;

 

자전거를 주차할 때도 처다봐주시는 까마귀무리들...

이런곳에 자전거 보관대가 따로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누군가 올라오긴 하다보다...

그땐 몰랐지만 여기가 지상에서 해발 900미터 되는 지점이다.

어째 한참 올라왔다 싶었다...;;;

자전거로 산  정상 찍은 기분마져든다...

허나 이제 시작이라는것!!!

난 참 대단한거 같다.

이렇게 죽을 고생해서 올라와놓고

또 4시간 코스

등산을 생각하고 있으니...

 

올라오긴 했는데 10kg이

넘는 짐을 가지고 등산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짐을 가지고 탄방안내소로 갔다.

양해를 구하고 짐을 맡기려고 하니

친절하게도 직원분들이 사용하지 않은 캐비넷에

가방을 맡길 수 있었다.

가벼운 몸으로 이제 등산하기만 하면된다.

 

어깨에 간식용가방에 물통과 지갑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스코트 바나오와 함께

한라산 등반 시작!!!

넌 참 표정이 한결 같구나 ㅋ

 

가을이라 그런지 단풍도 이렇게 이쁘게 물들어 있다.

아침 햇살 받으며

맑고 상쾌한 아침 공기 마시며

오르는 기분 참 좋다. ㅎ

아까 전까지만 해도

찰지게 욕해 놓고선 ㅋㅋㅋ

사람은 이렇게 상황에 따라 변한다.ㅋㅋㅋ

 

10시 20분

올라가는 길에 사람이 보인다.

금발의 외국 여인과 있는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남성분이 사진기를 들고 있길래

이분에게 다가가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다.

찍고나서 고맙다고 인사드리니

우리나라분이 아니고 일본분이셨다...;;;

"아....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ㅡ^

 

여기는 해발 1300미터...

조금만 더 오르면 되겠지...

아자아자!!!

바닦에 떨어져 있는 단풍잎도

꾸밈없이 너무 이쁘다...

현제위치를 보아하니

앞으로 2.6Km 더 가야하는구나...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은

다른 험난한 코스가 아니라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인것 같다

보는 것 처럼 그렇게 경사진 곳은 별로 없고

이렇게 코스가 잘되어져 있다.

옆에 보이는 갈대들이 하늘하늘 움직이며

바람소리를 낸다.ㅎㅎ

 

 

 

어리목 코스 중간 중간 이렇게 코스좌표가 있다

다치거나 조난시에 필요하여 설치해놓은거 같다.

그렇게 오르는 길

약수터가 보였다.

아직 물통에 물이 남아있으니

정상에서 다 마시고

하산할 때 물 떠가야겠다. 

 

제주도의 상징인 이 돌...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ㅋ

한번 밟고 지나가보겠습니다.

등산로를 너무 이쁘게 잘 조성해놓았다.

현위치에서 2.3km 남았다

그런데 그런숫자는 이제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나에게 너무나도 멋진 풍경이 눈앞에

계속 펼쳐졌기 때문이다.

오늘 자주 등장해 주시는 바나오군...ㅎㅎ

아름다운 현무암 돌길을 따라 걸어본다.

 

 

이것도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었을텐데...라고

생각하니 사람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 많고 무거운 돌들을

사람들 걷기 편하게 잘 다져놓았으니말이다...

난 이렇게 쉽게 걷고 있지만

일하시던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잠시나마 그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여기는 만세동산 전망대

사진에 나와있는것처럼 이곳에서 여러군데 보이는

오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허나 완전 화창한 날씨가 아니여서

흐릿하게 보이기만 했다.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오름들 ㅎㅎ 

 저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올라가는길 더 이쁘다

 

따뜻한 바람과 함께

내 머리위로 바로 구름이 넘어가고

하늘은 더욱더 맑고 푸르다.

다른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장엄함... 신비로움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진짜 가 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아무리 사진을 보고 글로 설명해줘도

그때 느꼈던 감정의 1/10도 표현이 안되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ㅎㅎ

가보면 알아요~ ㅋㅋㅋ

 

바람도 많이 불고 태양도 강하기 때문에

꽁꽁 싸멘 저 디테일 ㅋㅋㅋ

트레킹 코스로 무난하기 때문에

나이 많으신  등산객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하늘과 만나러 가는길...

또 한번의 약수터가 보이자 마자

일단 스톱!!!

한잔 마셔볼까?

음... 그래 이맛이야!!!

깔끔하고 시원한 이맛!!!

물맛 참 좋다~~~

물을 마시고 20분 정도 더 올라가서야

이 코스의 끝인 윗세오름에 올 수 있었다.

윗세 오름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

"어서와~~~ 윗세오름은 처음이지?"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등산객들이 먹을것을 주어서 그런지

까마귀 때들이 상주하고 있다

가까이에 가도 지들이 비둘이인냥...

도망가지도 않는다...

까둘기들.... ㅋㅋㅋ

윗세오름 정상에서 기념으로 한컷!!!

저 뒤로 더 올라가면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있는 길은 있지만

알기로는 자연보호 차원에서

몇년 마다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를

통제하고 다시 개방한다고 들었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 까지만 올라가고

다음에 올때는 정상까지 가봐야지.

 

오늘은 초딩들 가을 소풍을 왔는지

윗세오름 대피소에

초딩러쉬로 시끌시끌하다...;;;;

 

산에 올라오면 다 맛있지만

가장 맛있는건 라면이 아닌가 생각한다. ㅎㅎ 

이곳 대피소에서도 라면을 판매한다.

뜨거운물을 부어서 주기때문에 기다리기만 하면 끝!

덤으로 비닐 봉투도 하나씩 주는데

자신이 가져온 쓰래기는

직접 가지고 내려가야 한다.

12시

산에서 먹는 라면...

육계장 진심 너무 맛있다.

캬~~~ 국물맛도 기가 막히고

마지막 국물까지 추릅추릅~~~

다 마셔버렸다 ^^

 

12시 30분

스트레칭 한번 해주고 잠깐 쉰 다음

아쉽지만 한라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1시 10분

하산하면서 물통에 물 보충중...

아니 포카리 제조중...ㅎㅎ

이렇게 포카리 스웨트 분말을

물과 함께 섞으면

포카리 스웨트 완성!!!

어때요 참 쉽죠? ㅎㅎ

 하산하면서 보이는 이쁜 풍경들...

단풍 아래로 물이 흘러야 되지만

물이 메말라있다... 흐미... 

 

 

 

2시

내려와 안내소에 가서 

맡겨놓은 짐 찾으려고하니

열쇠 맡기신분 안계심

다른 직원이 열심히 찾았지만

안보여서 당황해하신다 ^^;;;;;;;;;;;;

전화 하고 수소문 끝에 열쇠 찾아서

짐을 찾아

아침에 열쒸미 올라왔던

그 산을 자전거로 신나게 내려간다.

차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속도를 내면서 내려오는데

아침에 격었던 고난과 시련은 없어지고

짜릿한 질주와 바람이 나를 맞아준다. 유후~

 내려가는 길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말이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소들 또한 방목한 상태로 자라고 있어서

집안에 갖혀있는 애들보다는 행복할 듯...ㅎ 

 

2시 40분

하산후 라이딩하며 달리는 중...

티비에서 만 여러번 보았던

신비의도로 (도깨비도로)가

내 눈앞에 펼쳐졌다. 

시작 지점에서 잠시 쉰다음

다른분들은 매점에서 음료수 먹고 바닦에

굴리고 있었고

버스나 차량들은 시동을 끄고

도로를 체험 하고있었다.

나야 잘 굴러가는 자전거가 있으니

시작 지점에서 멈추었다가

브레이크를 놓으니

점점 자전거가 위로 올라간다 ㅋㅋㅋ

어찌나 신기하던지

왔다갔다 5번은 한듯... ㅋㅋㅋㅋ

착시현상이긴하지만 신기할 따름이다.

 다음으로 제주러브랜드를

들어갈까 말까하다가

이곳은 밤에 와야 재미있다는 말에

패스!!!

(솔직히 혼자 들어가서 쇼하는것도 변태로 몰릴것 같기도하고...ㅎ)

 지인분이 제주도 도립미술관도 추천 해줘서 가보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은 휴관일이란다...

참고하시길.... 

15시 17분

일주일 열쒸미 라이딩 하다보니 튜브에 바람이

조금 빠진거 같아서 근처 자전거포에 들렀다.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했더니

친절한 사장님

앞 뒤 공기압 꼼꼼하게 바람도 넣어주시며

이상은 없는 지 체크해 주셨다.

삼천리 자전거(노형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ㅡ^ㅋ

15시 40분

그다음 목적지인 부산가는 비행편을

알아보기위하여 제주공항으로 갔다.

에어 부산에 가서 3일뒤에 떠나는

비행편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남아있는 좌석이 없다고 한다...ㅜㅡㅜ

직원분은 혹시 취소하는 분들이

간혹있으니 몇시간뒤에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라고

조언만 남겨주셨다... 

 16시 30분

고려모텔에 도착했다.

남자 둘이 이용 할 꺼라 모텔을 이용하기 판단하고

검색해보니 다른곳 보다 저렴하면서

친절한 곳을 검색한 결과

이곳으로 당첨!

반겨 주시는 이모님은 친절하셨다.

자전거도 지하 계단옆에 주차해놓을 수 있었고...

 방 안 모습...

찜질방에 비하면 좋지뭐...

화장실도 이정도면 기본적으로 이해해주겠는데...

막상 샤워하려고 물을 틀어보니

수압이 너무 낮았다....

역시 가격이 저렴하면

약간 좀 떨어지는것도 있는듯...

그리고 기본적인 헤어드라이기도 없었다...;;;

이모님에게 말했더니

그제서야 카운터에 있던

돌돌말린 드라이기 하나 주셨다...

방에서 오랜만에 티비시청해주며

하루종일 힘들었던 근육 좀 풀어주다가

입구멍으로 연료 보충하기위해

출발! ㅋ

주변 검색해보니 일미순대가 맛있다고한다.

그럼 또 찾아가 봐야지 ^ㅡ^ 

 길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일미순대집...

막상 들어가니 사람이 그래도 꽤 있다.

 오늘 저녁도 그럼 맛나게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딱 담백한 순대국밥맛이었다.

순대국밥이 순대국밥맛이면 충분하지 않겠는가?  ㅋ

너무 기대 할 필요는 없을듯... ㅎㅎ

저녁을 먹고난뒤

공항예약을 위해 피씨방에 가서 예약을 하려했지만

그것 마져 실패!!!

하는 수 없이 배편을 이용해야 될듯....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 좀 타볼라 했더니... 쩝...

 

그리고 9시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길벗 현용이형을 만나게 됬다.

첫만남인데 포스가 장난아니였음...ㅋㅋㅋ

인사를 나누고

자전거를 같이 주차해 두고

방에 들어왔다. 

쎈스 넘치는 형

가방에 동생주려고 과자까지 쳉겨오셨다. ㅋㅋㅋ

 

방바닦에 지도를 펼치고

일기예보를 보면서 제주도 라이딩 계획을 세우는데

금요일날 비가온다고 해서

4일짜리 코스가

3일로 바뀌었다.

형은 또 주말에 일이있어

부산으로 가야되기때문에

좀 빡쎄겠지만... 속성코스로 돌아야한다.

내일 아침부터는

형과함께 3일간의 제주도 라이딩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혼자 여행하느라 많이 심심했는데

재미있을꺼 같다.

3일간의 동행

좋은것 많이 보고 

추억도 많이 남겨야 겠다. ㅎㅎ

 

 항   목

지출내역 

가   격 

아침 

된장찌게 

5,000 

점심 

육계장 컴라면 

1,500 

 

물 

500 

숙박 

고려모텔 

30,000 

저녁 

순대국밥 

6,000 

 

피씨방 

1,200 

 

단팥빵 

800 

 

 

45,00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