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일요일

 

벌써 전국일주 20일차라니 ㅎㅎ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간다 ^^;;;

 

 

역시 모텔에서 잠을 자면

늦게 출발한다.

11시가 되서야 출발하니깐...;;;

아침은 과자로 배를 체우고

계속 달리심.

11시37분

의암터널

 

이제 터널은 내친구 ㅋㅋㅋ

춘천에서 서울로 이동중...

쫌만 더 버티면

고생끝 행복시작이닷!!!

 

12시 21분

시작하고 한시간

22km 질주하고 있는시점에

선글라스 왼쪽에

장수풍뎅이가 뙁!!!!

왼쪽눈으로 밀착취재하듯

장수풍뎅이 뱃가죽과 6개의 다리들이

스믈스믈 더헛!!!

다행이 벌레를 무서워 하지 않은터라

큰사고없이 떼어낼수 있었지만.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생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라이딩해야한다.ㅎㅎ 

12시 30분

가평 프리스타일 수상스키

일요일 치곤 너무 한산한거 같다.

평온하니 좋은 가평

역시 남이섬가는길에는

이렇게 차가 많이 막혀

나만 갈수 있는길로

쌩쌩 씐나게 달리는중. ㅎ

 

1시29분

작은고개 하나 넘음 쁘띠프랑스 7km전

 

차들이 안다니는 도로 

갑자기 감수성 폭발!!! ㅋㅋㅋ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노란색 중앙선으로 바나나 타고 달리는중 ㅎㅎ

 

2시

저 멀리 쁘띠프랑스 보인다 ^^

쁘띠 프랑스 도착!! ㅎㅎ

자동차로는 왔어도

자전거로는

처음 온다..

요렁게 또 보정해주니 나름

가을 느낌사네 ㅎ

역시 어딜가든 나만 나오면되 ㅋㅋ

이러면서 잠시 휴식중...

옆에 바로 보이는 매표소

 

예전에 다녀왔던 기억으로는

사진찍기는 참 좋은거 같다.

요즘에는

이런 컨셉의 카페가 많이 생겨

덜 신기 하지만

처음 쁘띠프랑스에 왔을땐...

진심 딴나라에 온듯한 느낌이 ㅋㅋ

 

매표소 앞에서 인증샷 팍팍 찍어주시고

어린왕자도 함 봐주시고

 

영혼없는 인증 셀카도 남겨주시고 ㅎ

 

커플 사진 한번 찍어주고

내사진 한번 찍기...

역시 이런곳은 커플로 오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다... ㅋ

 

자 이제 출발 해볼까낭~

가평 호수에 가리잡은

팬션 슈가트리

이곳에서

새벽 물위로 잔잔하게 낀

물안개를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날씨도 좋고 산도 좋고 물도 좋고 ㅎ

 

오늘도 난 행복하다~

 

허나 이런 행복도 잠시....

 

 

3시9분

뒤에 짐이 많아서 그런가

바람이 또 다 빠졌네...

바나나 옆에 바쳐놓고

비상용펌프로 바람주입

바로 출발하고 달리는데

1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바람 다 빠짐

펑크난게 분명하다

국도라 암데나

자전거를 델수없어

근처 식당 앞 주차장으로 가서 자리 깔고 앉았다. ㅋ

 

 

3시 36분

자전거 가방 공구들

다 널부러 트리고 앉아서 바퀴 빼서

펑크난 구멍 찾는중...

칙칙이(퐁퐁과 물을 섞음)로 뿌리고 뿌려서

구멍확인!

(칙칙이를 펑크난곳에  뿌려서 거품이 많이 생성되는곳이

펑크난곳!!! 해보면 압니다 ㅎㅎ) 

 

 

바로 본드칠하고 펑크패치 붙이면

펑크떼우기 완성!!

 

어느덧 해는 지기 시작하는구나...ㅜㅡㅜ

 

 

언능 언능 서울 가야되는데...

 

 

5시 21분 

이정표도 눈에 안들어오고

서울을 향해 냅다 달리는데

트럭차량이 내 앞을 막는다?

이건 또 뭐야

알고 보니 내가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ㅋㅋㅋ

순찰 아저씨가

이곳에서 달리면 위험하다며

내 바나나를 짐칸에 싣고

나를 태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벗어나

인근 일반도로에

내려주셨다... ㅎㅎㅎ

죄송해요 ^^;;;

 

 

6시18분

오늘 첫끼니 편의점

이제서야 밥을 먹다니...;;;

 

밥먹고 다시 힘을 내서 출발!!

 

 

강을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세 어두워진

한강 야경이 펼쳐 진다 ^ㅡ^

드뎌 서울 입성!!!

 

 

생각보다 많은 자전거 인구에 놀랐고

길도 잘되어있다.

자전거 길도 참 많고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자전거 길만 따지면

여기서 살고 싶다는 ㅋㅋㅋ

 

 

아름다운 성수대교 야경 ㅎㅎ

 

 

다리를 건너 노량진 쪽으로 이동중...

 

 

 

노량진으로 와서 일단 밥을 먹어야 될것 같아

길거리 음식중 밥집이 있어서 갔는데

밥이 2000원 참치 마요밥인데 맛있다~

배도 부르고 역시 노량진 길거리 음식이 짱인듯... ㅎㅎ

 

 

 

 

9시50분

장성사우나 도착

 

씻고 핸드폰 충전할 곳을 찾는데 다 막아놓았다.

그래도 충전할 수 있는공간인

게임방안에 쪼그리고 앉아서 충전중 ㅋㅋㅋ

이게 뭐하는거야 ㅋㅋㅋ

 

 

숙소는 장성 찜질방 생각보다 크네

빨리자야지 12시가 넘었다.

오늘도 쫌 많이 달려주셨어 ㅎㅎ.

 

 

 

 

 

시작 11시08분

종료 09시52분

경과시간 11시간29분

거리 119km

 

교통 : 서울과 가까워 오토바이 자전거 라이더들이 꽤 많음

숙박 : 장성사우나 ★★★★☆

동네에 이런곳이...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크고 괜찮네

 

 

항목 

지출내역 

가격 

저녁 

불고기 도시락, 소보루빵, 우유 

3,560 

 

참치마요 

2,000 

숙박 

장성 찜질방 

7,000 

총합계 

 

12,560 

 

 11년 10월 25일

전국일주 15일차

 

 

 

토굴방에서 폰 알람벨소리에 잠이 깬다.

역시 찜질방에서

가장 좋은 공간은 토굴방이다 ㅋㅋㅋ

혼자 찜질방 갈땐 이곳을 추천한다.

가끔 연인이 한곳에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꺼면 모텔을가라 이것들아!!!

오늘 갈길이 멀어 일찍 준비한다.

씻고 바로 출발!!!

8시 아침

포스코를 지나 호미곶 가기전 근처 편의 점에 들러

김혜자어머니의 육찬도시락을 먹었다. ㅋ

 

 

호미곶 상생의손 보러가는길

생각 보다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생각에는 포항 근처 바닷가에 있는줄 알았는데

30km 더 들어가야된다.

갔다오는데만 4시간 ㅎㄷㄷ

일단 아침 출근길 차들 사이로 잘 달리고

호미곶 가는길 계속되는 업힐...

엄청 많다

 

9시30분

오르막길 도중 타이어 튜브 펑크난게 감지되었다...

2주동안 펑크 한번도 생기지 안았던 바나나(자전거)에

감사할 따름...

뒷바퀴 펑크라 일단 바나나를 뒤집어 놓고

예비튜브로 갈아 끼움

펑크패치 붙이려면 어디에 펑크난건지

찾기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리니깐 

나중에 여유있을때 떼우기로하고

다시 출발!

10월이라 그런지 아침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달려준다.

 

 

10시30분 호미곶 도착!!!

업힐을 몇번 더 격고 만난 호미곶

 

 

첨 가기전에는 이름도 제대로 몰랐던

그 물속에 떠있는 손 ㅋㅋㅋ

'상생의 손' 이제 안 잊어 먹겠지...

쌩고생해가며 직접봤으니깐...^^

써있는데로

만들어진건 99년인데

이제서야 보게되다니 ㅎㅎ

 

 

지나가는 관광하러오신 노부부에게

찍어달라고 부탁드림 ㅎㅎ

혼자 셀카도 찍어주고 

바나나도 인증샷! 

 근처에 때로 모여있는 갈매기들

 한가롭게 모여있구나...

좋을때다 ㅋㅋㅋ

 저기위에 있는 갈매기는 자기 자리잡았다..

도망가지도 안음...

상생의 손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안에는 아직 공사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고

밖에 조형물들만 구경했다.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공간.

그곳을 지키고 있는

호미곳 호랑이상...

노출이 너무 과했는지

뒤에 보이는게 호랑이다 ㅋㅋ

파란하늘과 하얀색 등대

마치 산토리니에 와있는 기분마저든다.

(산토리니에 가보긴 해봤니?...;;;)

옆에 등대박물관 등대도 보고 갈길이 멀다 멀어~~

호미곶을 중심으로 새천년 기념관도 보인다...

 

풍력발전도 보이고...

11시이동중

호미곶에서 포항으로 나오는길

바다 색이 참 아름답다.

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조되어가는 오징어들...

가까이 가니 비릿하면서

짭쪼름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가방뒤에 매달고 가고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그냥 사진으로 만 남기기로 했다.

가방안에 넣는 순간

모든옷에 오징어 냄새진동할꺼 같아서 ㅎㅎ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갈매기때들...

 

 

돌아오는길

잠시 쉬는시간

올때 튜브 교체한 곳에서 다시 휴식을 가졌다.

벨브 뚜껑을 여기 어딘가에다

두고 떠났는데

다시 가서 찾으려고하니

모래사장에서 바늘찾는 기분이여서

과감하게 포기!

 

 아름 다운 포항의 바닷가

12시 50분 점심

점심은 간단하게

김밥하고 불고기 버거~

 

1시20분

다시 도착하게된 포항

포스코 단지...

이제 후포로 고고~~

 

2시경 짐 묶음끈이 풀리면서

바람막이자켓이 국도위에 떨어진

아찔한 상황

차가 다행히 피해가서 불행중 다행

차들을 피해 바람막이를 가져와서

바로 가방에 집어 넣었음 ㅜㅡㅜ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맙시다...

옷들은 왠만하면 가방속으로...

묶음끈은 단단하게!!!

 

2시 40분

후포로 가는길

이정표에 이렇게 뙇!

대통령쯤 되면

이렇게 이정표에 자기이름도 나오는구나...ㅎㅎ

3시30분

날이 점점 추워져서

잠시 쉬며 추위를 녹일겸 들른

화진해수욕장

가을이라 그런지

한산하니 그림의 한폭같다.

 

7번국도를 타고 화진 해수욕장도 보고

날이 추워 휴게소에 잠시들러

따뜻한 캔커피한잔!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서 몸 좀 녹이고

 

4시 영덕

영덕 지나가는중...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곳이 영덕이란걸

대놓고 이렇게 광고해준다 ㅋㅋㅋ

대개 참 맛있는데...

한번도 제철에 온적은 없었다 ㅎ

 

 

 

 

 

 

 

 

 

자전거로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곳...

짠! 대전 장태산에 메타쉐콰이어사이사이로 길이 놓여 있다면

이곳은 바다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그래서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천천히 걸으면서

바다의 움직임을 느껴본다.

 

중앙 바닦에 이렇게 투명하게 처리하여

바로 바다가 보이게 해 놓았다.

산책나오신 할머니에게

사진 촬영 부탁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대전에서 자전거타고 전국일주 중이라고하니

깜짝 놀라시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니깐

어여 집에 들어가란다 ㅎㅎ

 

어딜가든 어머니들의 마음은 한결 같은거 같다.

내 자식이 아니여도

모든 아들 딸들이 내 자식 같이

생각해주는 마음 ㅎㅎ

 

 

아름다운 바다 산책로...

가뿐하게 터널 함 들어가 주시고...ㅎ

 

6시

저녁 6시 완도에서 처음썻던 헤드라이트를 켰다.

두번다시 쓸일 없을줄 알았던 헤드라이트...

용도는 길 찾는게 아니고

흰색선 안 비추고 달리기

밤에 헤드라이트 비추는것은 차선만 확인될뿐

돌발 물체를 피할 수 는 없는거 같다.

 

네비찍고 달려서 간 찜질방 망했다...

영업을 안하심 ㅜㅡㅜ

 

7시 저녁

일단 칼로리 섭취나 해야겠다.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당첨!!!

근처에 다른 찜질방도 없음.

할 수 없이

찾아간 허심장 모텔

친절한 주인 이모님

만원 깍고

25,000원받으심...

세탁기도 손수 돌려주시고

옥상에다 널어주시고

고마운 이모님

나중에 성공하면 또 들릴께요 ㅎㅎ

그리고 바로 씻고 잠들었다.

하루에 140km 12시간동안 달렸더니

피곤할만,,,

아니 기절할만하다....

 

 

 

 

 

시작 07시28분

도착 19시03분

거리 148Km

 

!!!주의!!! 포항에서 호미곶까지 가까운거리 아님

왕복60km

 

허심장 모텔

시설 ★★★

서비스 ★★★★★

 

이모님이 친절하게 세탁기 돌려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심.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6찬도시락 

4,550 

점심 

김밥, 햄버거 

7,080 

간식 

커피 

700 

숙소 

허심장 모텔 

25,000 

저녁 

오므라이스 

4,500 

총합계 

 

 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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