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0 (Fri)

양반코인탑승 조동슈퍼 라이딩

큰 이벤트 없으면

매일 7시에 조동슈퍼 라이딩 쏠딩하고있는데

금요일은 그래도 여유가 있어

8시 조동 라이딩벙을 올렸고

하필이면 양반놈이 덥석 출격한다고 함

이건 뭐 조련하겠다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내가 좀 끌어재껴봤는데

뒤에 따라오는게 무슨 회수차량 같은

쎄한느낌 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좁쌀 엔진이 사그라들 때쯤

양반놈에게 회수되어 조동슈퍼 도착!

확실히 혼자 탈 때와 같이 탈 때의 차이란게 있음

혼자 타면 힘들 때 내려놓는게 있는데

앞에서 끌면 약간 더 집중하는거 같고

복귀 라이딩 때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니

에너지 소비가 확 줄고

날로 먹는 느낌이 강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뒤에서 날로 먹은 결과

조동 - 장승소 tt 구간 19:58초 pr 찍음

이게 좋으면서 좋지 않은 게

진짜 내 실력이 아니라

먼가 양반놈이 숙제하나 쥐여준 느낌이랄까

내 최고 기록이 22:05초인데

거의 2분을 줄여야 되는 기록이라...ㄷㄷㄷ

살 좀 빠지고 맨날 타면 이 또한 줄어들겠지 ㅎㅎ

22.05.25 (Wed)

퇴근하고 지방테울겸 쏠딩

미친 똥바람 엄청 붐

갈 때 역풍이라 앞으로 잘 나가지도 않았음

대신 복귀할 때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바람 덕분에

조동 - 장승소 tt 구간

20:32초로 많이 줄임

조급해 하지 말고 맨날 타다 보면

몸 경량화되고 엔진 강화되면

조금씩 단축되겠지 뭐~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맨날 숙제처럼

조동슈퍼 조지러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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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화요일

 

드디어 자전거 전국일주에 마지막 날!

씻고 갈 준비해서

1층으로 이동

 

 

누나와 조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조카님이 집에 갔다가

낼 다시 자전거 타고 오란다 ㅋㅋ

삼촌의 능력을 알아본것인가 ㅋㅋㅋ

 

여행의 마지막

패달을 힘껏 밟는다.

 

 

 

10시 현덕초등학교 앞

잠시 쉬는시간!

오늘은 무슨일이 벌어지려는지 안개가 자욱하구나...

 

아침은 상콤하게 ㅎㅎ

 

 

 

11시 39아산휴게소

라이딩 또 한시간이 지났다

또 한번의 휴식시간 ㅎ

 

 

장거리 라이딩이 예상되므로

틈틈히 충전중 ㅋㅋㅋ

단 10분의 휴식시간이라도

나도 충전하고

폰도 충전하고 ㅎㅎㅎ

 

화성에서 평택

그리고 외암리 마을

 

 

 

12시 외암리 마을 도착!!!

 

마지막날 마지막 여행지

 

 

천안에서 일할때

한번가봐야지 했었는데 여기도

이제서야 오는구나 ㅎ

 

 

평일이여서 더욱 조용한 마을 ㅎㅎ

왔으니 인증샷 찍어주시고~

 

 

 

 

평화롭게 노는 오리떼들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

 

 

 

매표소 앞 외암촌 식당에 들어가

잔치국수 하나를 주문한다.

 

 

옆 콘센트에 충전을 시킨다 ㅋㅋㅋ

생존을 위해 나 나름데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한달사이에 벌어진 살아가는

생존전략이라고나 할까? ㅋ

 

 

따뜨한 잔치국수 한그릇으로

추웠던 몸이 사르르 녹아든다.

 

 

 

2시 추계리에서

또한번의 휴식타임!

 

스트레칭 한번 해주시고 ㅎ

버스정류장 옆 바나나군과 태양초 고추양과 만남 ㅋㅋㅋ

 

 

 

한시간을 또 달려 공주로 가는길

공사구간이 많고

네비와 일치 하지 않아

잠시 헤메기도하고

터널을 지나보니

공산성이보이는 공주땅이 나왔다.

왼쪽으로는 나의 모교

공주대도 보이고

 

 

첨 라이딩 준비기간에 여기 올려다

타이어 펑크나서 오지도 못했는데

마지막 라이딩날 여기를 와보는구나

 

 

벌써 4시가 넘어가고 빨리 대전으로 가지 않으면

날이 어두워져 위험한 상황!

 

 

공주 옛길로 해서 떨어지는 은행잎 좀 밟으며

달려 볼 생각에 예길로 갔건만

낙옆이 다 떨어져 있다.

쳇! 역시 가는 날은 장날이라는...

 

 

 

또 공사중이라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옛길을 지나 대전으로 오는 마지막 터널 앞

가을 노을과 함께

옛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공주대 다니면서 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보며

'멋있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내가 그 도로 위에 있다.

그것도 전국일주 완주하기 직전

멋있다 모든것들이

나도, 내 바나나도, 노을도, 도로도

난 그때 오랜만에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너무 행복해서 흐르는 눈물...

지금까지 달리면서 외로움, 두려움, 공포, 죽음

모든것을 무릎쓰고 달려온 생각들이 기억에 떠오른다.

마지막 힘을내서 대전으로 골인!

밤이 늦어 어두워진다.

밑으로 천변자전거 도로를 타고

쉬지않고 달린다.

쉬면 다시 몸이 추워져 움직이기 힘드니까

집으로 다왔고

드디어 골인!

완주!

 

자전거 전국일주 완주!!!

내인생에 있어서 가장 크고 값진 여행이다.

오로지 나의 힘으로 갈 수 있는 여행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

잊지 못할것이다

영원히!

 

 

 

 

 

시작 8시 32분

도착 6시10분

경과시간 8시간59분

거리 145.6km

 

일기예보에 나온것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라이딩 올 스톱!

막내 고모집에서 푹쉼

점심먹고 쉬고

저녁 먹고 쉬고

내일은 친누나 집인 화성으로 고고씽~

 

6시 벨소리에 깨지만 도로 잠들어 버림

매형 일어나서 출근하는 소리에

일어나서 인사드리고

누나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

아침을 먹기위해

오랜만에 매형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8년만에 방울이(골든리트리버)를

만나게 되는데

이 아이도 늙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거의 10년이 다 되었으니 늙을만도하지...

세월이란...ㅎㅎ

아침은 청국장!

맛나게 한그릇 비워주고

고양이와 좀 놀다가

다시 1층으로 TV좀 보다가 뒷바퀴 고치기위해 밖으로 나가

 

 

뒷바퀴에서 튜브를 꺼내 교체하고

 

생각해보니 뒷타이어 마모가

너무심하다고 판단

 

멀쩡한 앞 타이어도 빼서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돌입!

 

앞 뒤 타이어 교체하고

튜브 바람넣고

공기압 40PSI정도...

(휴대용 펌프로 넣기 넘 힘듬...)

다시 매장가서 바람 넣고

펑크패치사야하니깐...

다시 재자리에 자전거 거치하고

방으로 들어와 펑크난 튜브 바람 넣고

구멍난 곳 찾는데 아무리 해도 찾을수 없음

그때 누나가 물에 넣어 보라해서 넣어보았지만

찾을 수 없음...

결론! 펑크가 난게 아니고

바림이 빠진거임...ㅎㅎ

누나는 그사이 짬을 내서 요가해주시고

난 씻고 준비해서

점심 먹으로 자전거 공기압 맞추러 이동!

먼저 누나가 나온 고등학교 근처

레스포 매장으로 가서

공기 주입하고

펑크패치 1,000원에 구입 앗싸!

점심은 특별한거 먹고 싶어서

누나에게 카라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근처 커리데이라는 집으로 갔다.

인도 전통카레의 맛을 느껴봄

 

첨엔 샐러드 좀 먹고

 

난(빵 같이 얇게 생긴 모양)과

커리 좀 찍어 먹고

인도의 요쿠르트라는 라찌 좀 먹어보고

얼마 안 먹은거 같은데 배가 부르네 ㅎㅎ

다시 짐 가지러 누나집 가서 후식으로

카페라떼 한잔 해주고

2시에 강화로 출발!

 

서울에서 1시간 방황 끝에

탈출 성공!

이제 차와 같이 다니는게

어색하지 않다.

내생각만 그렇겠지?

차들은 죽을 맛이고

노란놈이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니 ㅋ

암튼 그허게 서울을 빠져나와

 

김포공항을 지나니

가는길이 편해진다.

 

 

 

 

 

 

 

그리고 2시간...

 

 

 

3시간 강화초지대교에 도착했다.

 

붉은 노을 그리고

땅거미지는 진흙받

참 아름답다.

아름다운 뒤에는 곧 어둠이 찾아온다.

빠른 배달을 힘껏 가하여

도장리 고모부집으로 이동!

노란색 단풍잎들이 내 몸으로

떨어져 자전거 사이로 날린다.

붉게 물든 노을

노란 낙옆 노란자전거 그리고 바람...

예술이다 ㅋㅋㅋ

그렇게 눈을 호강시키며 고모부집 도착!

밖에서 고모부 고모 두분다 나를 반기신다

그리고 고모는 어디서

갑자기 디카를 꺼내서 기념 촬영을 ㅋㅋㅋ

짐정리 하고 바로 저녁상!

고모가 해주는 저녁은 꼬리곰탕

역시 몸보신 용으로 쵝오!!!

고모부와 올만에 소주한잔 기울이고

씻고 빨래하고 잠이든다 ㅎㅎ

 

시작 1시57분

종료 5시49분

경과시간 3시간52분

거리 63km

 

교통 : 서울시내가 좀 복잡하지 서울만 벗어나면

국도 잘 뚫여있음.

 

숙박 : 강화 고모부집

 

지출

펑크패치 5EA 1,000원

11월 1일

전국일주 22일차

 

벌써 11월이다 ㅎㅎ

아침6시 벨소리에 잠이 깬다.

허나 오늘은 라이딩이 없는날...

잠을 더 자볼까 하는데

벨소리가 울려덴다.

몇분간격으로 울려되는 알람소리

벨소리를 울리는 핸드폰은 총 5개

미친듯이 울어도 사촌 동생들은

잠만 잘잔다.

아니 죽어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ㅜ_ㅜ

그래도 첫째가 출근시간에

가까워졌는지 부랴부랴

씻고 밥하고 후다닥

출근을 하고

 

 

그사이 둘째가 일어나

아침 오라버니 밥상을 차려준다 ㅋㅋㅋ

밥을 다 먹고 간식으로

고구마도 먹고 방이

따뜻하여 나도모르게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긴~~~ 숙면

눈을 떠보니 벌써 12시23분

점심 시간이다

인영이를 델쿠 신당동으로 고고!

지하철을 타고 신당동으로

 

길건너편에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가보인다 ㅋ

 

 

2시

드뎌 떡볶이 타운 입성 ㅋㅋ

 

 

옛날에 고추장 CF에 나와서

전국민이 알고있는 마복림 할머니 ㅋ

 

내가 찾아간곳은

원조 집이 아닌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집 ㅋㅋ

어쩌다보니

우결 촬영지로 돌아다니는구나 ㅋㅋㅋ

 

살짝 더운공기에 오늘도

땀흘릴거라는 직감이 온다

인영이는 많이 굶주렸는지

옆에보이는 아이스크림 먼저 먹으면

안돼냐고 물어본다.

우린 그렇게 굶주려있었다.

떡볶이가 다 익고 진심 말도 없이

열심히 먹었다.

짱!맛있음.

마지막 당면까지 싹싹 먹어주고

이제 며느리도 알아버린 그맛!

ㅋㅋㅋ

후식으로 쵸코바닐라 혼합 아이스크림 츄릅!

맛나게 먹었음.

인영이는 이제 학교 수업 받으러 가야되서 카페베네에서

쇼콜라쇼 한잔 사주고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쓩~ 가버리고

나도 할일이 있기 때문에 노량진으로 왔다.

짐정리하고 저번 호미곳 갈때 펑크난 튜브 구멍찾아 패치 붙여주니

7시반을 넘어 8시에 가까워진다.

이종사촌 매형을 남성역 부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늦어진다.

잽싸게(그리 잽싸지는 않았지만)

꼼꼼히 짐정리하고 출발하는데

뒷 타이어 바람이 다 빠졌다. ㅜ_ㅜ

할 수 없이 길가에 세우고 바람을 주입

40PSI 넣어 달릴 수 있게만

응급조치하여 남성역으로 이동!

가는길 어렵다.

계속 오르막 또 오르막

그렇게 40분 정도를 달려 어렵게 도착!

매형과 전화통화해서 만나고 집에

자전거와 짐을 보관한뒤

매형 친구분이 하는 갈비집에 가서 열쒸미 갈비 뜯음 캬~

정말 맛있구나 갈비!

혼자서 4인분 해치움 ㅋㅋㅋ

매형과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 좀 해주고

다시 집으로 복귀

쫌 앉아서 TV좀 보다가

누가 과외수업 끝나

차로 마중나감

올만에 누나와 조우하고

수퍼에 들러

맥주피쳐 하나사고

집에와서 누나와 술한잔 기울임.

매일 내가 본 누나는

언제나 이쁘고 화려했다.

추석때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집에서는 목늘어난 T셔츠에 추리닝...ㅎ

누나도 진심 인간적이어 보였다.

나한테는 언제나 연애인 같았는데...ㅎㅎ

암튼 이렇게 누나와 술 한잔 하고

한숨 푹 잔다~

 

 

 

 

 

8월 28일 라이딩

 

 

이제 여름은 다 간거겠지?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라이딩동댕 회원분들도

밤만되면 슬슬 자전거 타고 싶어 안달나있음 ㅋ

 

오늘의 벙개는 윤미의 주도하에

모이게 되는데

쫌 일찍 도착해서 9시 남문도착!!!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라이더들...ㅎㅎㅎ

살짝 밟아줄 자신감 충만 ㅋ

 

 

 

날씨 좋다고 라이더들 더 많은거 같다.

 

 

신발에

빨간색 슈즈라이트 장착샷!

 

 

ㅎㅎㅎ 나의 간지템!

 

 

앉아서 잠시 쉬는 타임...

 

 

그후 바로 나타난 윤미와

윤미의 썸탈

 

 

그리고 내 바나나

밤에는 레이져 후미등 키면

간지 폭발!!! 헤헷

 

 

1시간동안 윤미하고 달리며

깡미와 대영이 원영이 기다리는중...

 

 

 

10시 반이 되서야 만난 울 제군들...

얘들은 오자마자 안장 수리중이시고...

 

 

자 이제 단체로 Go Go~

 

 

원영이가 오늘의 대장

나는 뒤에서 촬영기사 ㅋㅋㅋ

 

 

달리면서 초점 맞추기 힘들어 ㅜㅡㅜ

 

 

신나게 라이딩 해주시고

 

 

매점앞에서 자장구들 세워두고

 

 

맥주타임!!! ㅋㅋㅋ

 

 

함께 마시는 캔맥타임

ㅋㅋㅋ

 

 

캔맥은 역시 빨대로 마셔야 제맛!

이때 한캔만 마셨어야 되는데...

두캔 마시니 얼굴에 불난닼ㅋㅋ

 

 

분수대 시원한 물줄기 보면서

캬~ 이맛이 맥주다 ㅋㅋㅋ

 

 

깡미 두캔째 마시는중...

점점 꽐라가 되어가는데...ㅋㅋㅋ

 

 

 

 

 

 엄지와 검지를 이용 소세지는 잘 잡고 있는것으로보아

손을 자유자제로 사용 할 줄 아는

아직은 사람인거 같다...ㅋㅋㅋ

 

 

머리에 리본이 묶여있다

머리를 선물하고 싶은모양이다. ㅎ

 

 

간지남 별복이는 혼자 화보촬영중 ㅋ

 

 

동갑인데 스키니 핏이

참 잘어울린단 말이야... ㅎ

역시 아티스트라 그런가...^^

 

 

모였으니 마지막으로 인증샷 !

 

 

원영이와 대영이는 먼저 가서

같이 못찍었네

 

다음번에는 내가 벙개쳐야지

밤9시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시작해

천천히 뿌리공원까지 달리는걸로~ㅋ

 

라이딩동댕에 가입 원하시는 분은

부담 갖지말고 쪽지 남겨주세용~

같이 달려보아요~^ㅡ^ 

 

 

 

 

 

 

 

 

 

 

 

 

 

11년 10월 27일

자전거 전국일주 17일차

 

 

벨소리에 6시에 잠에서 깬다.

잠시 앉아서 비몽사몽한뒤

일어나 사우나 온탕으로 이동한다.

깨끗이 씻고 지하계단에 있는 자전거를 가져와

짐을 싣고 출발!

 

 

7시30분

지하에 고이보관해 놓은 자전거 끌고

속초로 떠나렵니다. ㅎㅎ

 

 

8시

노란색 차선 밖으로 열쒸미

달리고 있는데

차선 밖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이것은...

바닦에 떨어진

박살난 아이폰4 ㅎㄷㄷ

 

여름에 내폰도 고속도로에서

요모양으로 굴러다니고 있겠지...ㅜㅡㅜ

그런뒤 새 아이폰4으로 바꿨다는...

 로열호갱님 ㅋㅋ

 

 

8시40분

묵호역 한시간 달렸으니 잠시 휴식

 

 

9시20분

동해 고래화석박물관

이런것도 있네요 ~

 

 

9시30분

아침은 왕꼬치 도시락 ㅎㅎ

 

편의점 밖으로 보이는 ATV오토바이가 뙁!!

바닷가 체험용 인가보다.

그앞으로 드 넓게 펼쳐진 바닷가

아침 일찍와서 그런지 한적하기만 하다.

그옆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파도소리 바람소리로 가득한 평온한곳

햇살이 따사로이 비추던 곳

집앞에 바다와 하늘 배 갈매기가 보이는곳

좋다~~~

하지만 계속 있을 순 없다.

오늘도 좀 달려야 되기 때문에 발길을 옮긴다.

오토캠핑장 먼가 낭만이 있는 그런곳...

이곳은 특별칸 연인들 프로포즈할수있게 만든

그런 공간인듯하다...ㅎ

이곳이 또 유명해진 이유는

이렇게 티비에 여러번 노출됬기 때문에 ㅎㅎ

 

11시

오르막차로끝 휴식타임

에고고 힘들다

단거 단거

힘들땐 단거~~~

오랜만에 초코파이샀는데

군대생각 나더군... ㅎ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법

내려갈땐 쌩~~~

아우 씐나!!!

 

11시 30분 터널 역주행중

 

터널 구간 공사중이라 오른쪽 차선으로

차량이 이동하고

왼쪽은 다 내꺼 ㅋㅋㅋ

첨이자 마지막으로

터널 역주행 해봄 ㅎㅎ

앞에 보이듯이

터널안 전등 교차 작업중이다

 

 

한참 7번 국도로 달리는 도중 이정표에 정동진이 보인다.

헉! 근데 많이 지나쳤다.

다시 돌아갔다 오면

+ 2시간 추가

고민도 잠시 정동진으로 나는 달린다.

중학교때 이후 처음으로 가는 정동진.

그때는 소년

지금은 청년으로 성장하여

다시 그곳을 찾아간다. ㅎ

우선 크루즈 여객리조트가

산위에 보이고 정동진역에 도착!

 

12시50분

예전에 우결에서 용서커플이 왔던곳ㅎㅎ

 

역사이 문으로 사람들이

기념촬영으로 정신없다.

그냥 지나치려다

500원 입장료에 돈을내고 들어간다.

티비로 잼있게 봤던 용서커플 ㅋㅋ

바로 앞 소나무가

모래시계소나무였고

여기가 서현이 촬영했다는 곳

오길 잘했다. ㅋㅋㅋ

기념촬영도 하고

옆에 있던 기념석들

 

 

동해 바다는 언제 봐도 넘 좋다~~

 

1시 20분

 

정동진 가면서 눈여겨 두었던 큰기와집

이동네는 초당두부가 유명한가보다

해물초당순두부 당첨!

첨 먹었는데 맛있쩡~~~

든든하게 점심해결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2시

철벽부대 앞 지나가는중...

근무서는 기간병들 계속보임 ㅎㅎ

좋을때다 ㅋ

통일공원 지나가는중...

잠수함도 전시되어있었다.

 

2시50분 잠시 쉬는중

교동주민자치센터

잠시 그늘에서 쉬는중...

오늘도 밤되야 도착하겠구나 ㅜㅡㅜ

화장실에 들어갔으면

볼일이나 볼것이지

셀카는 왜찍은거야 ㅋㅋㅋ

거기다 너무 진지해 ㅋㅋㅋ

3시31분

사천육교

저는 대전에서 만나 달려왔는데... ㅎㅎ

주문진 해변을지나

5시

38선 휴게소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이동네는 송이가 유명해서 등대모양이

송이모양으로 되어있다.

그 밑으로 여유롭게 서핑하는 사람들

나도 같이 하고 싶다~ ㅎ

이제 슬슬 날이 어두워진다

노을이 질 수록 너 아름다운 바다와 구름

노을 감상도 잠시..

달려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사니깐 ^^

 

 

5시 40분

여운교

해가 지고 있다

앞으로 한시간반을 더가야하는데... 쩝...

 

사진 작가들에겐

황금시간이다

바로 해지기 바로 전

이때 라이딩하면

사방 천지가

다 아름다워보임

요시기가 지나면

바로 암흑기가 다가오지만 ㅋ

 

야간 라이딩을 끝마치고 속초에 도착해

미리 알아둔 순대집 가려는데 길이 공사로 막혀버렸다. ㅜㅡㅜ

할 수 없이 근처 북청아바이냉면집으로 갔다.

 

7시 속초

북청아바이냉면

사장님이 친절이 맞이해주셨다.

다먹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장님에게 순대국밥 + 모듬순대 조금해서

만원에 해달라고 부탁하니

감사하게도 흥쾌히 해주셨다 ^ㅡ^

먼저 나온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

다시 말하지만 요만큼 나오는 메뉴는 없다

사장님이 특별히 나에게만 해주신 양이다 ㅋ

그리고 그 뒤로 나온

아바이 순대국밥

이야~

다시보니 또 가서 먹고 싶어진다

오징어 순대도

첨 먹어보는데

짱짱!!!

맛있어~~~

단 몇분만에 흡입해버렸다는 ㅋㅋㅋ

 

다먹고 사장님과 이모님에게

감사하다하고

사장님이 궁금하셨는지

나에대해 물어봐서

지금까지 돌아다닌 얘기를 들려주었더니

역시 젊었을때

전국일주 해봐야된다며

대단하다고 하셨다.

 

이렇게 시간이 주어졌고

실행에 옮길수 있었던

나와 날 응원해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감사드린다.ㅎㅎ

내일은 미시령이다!

전국일주의 끝판왕 오르막길이

내 앞을 막고 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으로 단숨에

올라가 보련다 ㅋ

맘 단단히 준비하고

푸욱~ 잠들자!

 

 

 

 

 

시작 07시33분

종료 07시04분

경과 10시간52분

거리 141Km

 

속초 해수피아 ★★★★

첫와이파이존! ㅋ

조용하고 깔끔함.

속초야경도 잘보이고 좋았음.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GS25 망상비치점 

3,570 

점심 

큰기와집 해물초당순두부 

7,000

문화 

정동진역 입장권 

500 

간식 

커피, 과자 

1,900 

저녁 

아바이순대국밥 + 모듬순대 

10,000 

숙박 

속초해수피아 

7,000 

 총합계

 

 29,970

 

 

 

 

 

11년10월26일

 

자전거 전국일주 16일차

모텔에서 자면 일찍 나가기 싫어진다.

방값이 비싸서... ㅎㅎ

시드게스트 이후 내집인가?하는 생각이 또 들었다.

포근한 이불

그리고 솜베게 하나하나가 모두다 소중하다.

TV보다보니 어느덧 9시

오늘도 많이 달려야 되는데...

시간이 없다.

10시 반

친절하신 이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출발!

 

늦은 아침을 어제 저녁을 먹은 김밥천국에서 해결한다.

 

돈가스세트(돈가스+우동+김밥1줄)

우동세트(우동+돈가스+김밥1줄)

뭐가 다른거지?

 

암튼 세트를 배부르게 먹고 출발! 오늘 많이 춥다고 했는데 다 뻥인가보다...

햇살이 나를 비추면 언제나 따뜻하다.

후포등대 전망이 이쁘다는데

늦어서 패쓰하고 달리기 시작

7번국도만 달리면  넘 지루해서

가끔 옆으로 빠져 바다에 더 가깝게

바다 해안도로로 달린다.

가끔 그 길이 막혀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ㅎㅎ

 

 

12시

사진상으로는 엄청 작게나왔지만

실제로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부처상이 언덕위에 저렇게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있다.

 

오늘도 내 바나나는 열쒸미 달립니다.~ ㅎ

망향해수욕장을 지나

동해바다는 지금 오징어 철인지

가는 곳마다 오징어를 널어 놓았다.

 

맨날 볼때마다 한놈 가져가도 될꺼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울진에도 대게가 유명한지 대ㄱㅔ상이

이렇게 뙁!!!

대게하면 영덕밖에 생각안나던데

뭐 그동네가 그동네니깐 ㅎㅎ

저것들을 맥반석위에 구어

생맥주랑 먹으면 딱일텐데... ㅋ

 

 

1시

푸른 파다를 바라보며

7번 국도를 달리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먼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ㅎ

바다 낚시 하시는 아저씨들

내가 촬영하고 있는사이

빨간색 옷차림 아저씨

낚시대가 심상치가 않다

먼가 잡은거 같은데...

촛대바위 순간포착

한놈 건져 올리는 순간 ㅎ

손맛좀 즐기셨을듯...^^

촛대 바위 지나가는길...

도로 옆 바로 뙁!!! 서있는 촛대바위

 

 

1시30분

지나가는 차량도 적고하니

안전할때 셀카 촬영하며 라이딩!

귀에는 씐나게 블루투스헤스셋으로

음악들으며 네비게이션 안내받으며 이동중

(이런건 따라하면 안됩니다 ㅎ)

 

 

 

2시

울진 훼미리마트에서 화닭덮밥으로

점심해결하고

열쒸미 달리고 달린다.

먼가 이제 11월로 넘어가면

눈이 내릴꺼 같은 강원도인지라...ㅎㅎ

 

3시40분

사망발생지점이란다...

앞에 또하나의 터널이 나를 부르는중 ㅎ

4시30분

임원쉼터

잠시 쉬기위해 들른곳 전망 좋다~

 

자전거 여행도 이제 보름이 조금 넘으니

슬슬 여유도 생기는거 같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조급한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점점 여행에 익숙해 져가는중이다.

 

 

5시 장호터널앞에서

이제 터널쯤이야 뭐 ㅎㅎ

자전거가 달리면 안돼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무리해서 달리고

안그러면

산을 하나넘어서 뺑 돌아서 가기때문에

직선코스인 도로로 진입

네비도 내가 차인줄 아는지

직진 하라고 했다.

진격의 바나나!!!!

남자는 직진이다!!!!

ㅋㅋㅋ

 

 

헤드라이트 켜고 삼척까지 달리고 달려서

삼척온천 도착

오늘도 100km 넘게 달렸구나...;;;

카운터 직원이  친절하게 지하계단에 자전거 보관할수 있게

해줘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온탕에서 그날의 피로를 싹 풀고 빨래를 한다 ㅋㅋㅋ

이제 빨래는 당당하게 빨아서 당당하게 널어 놓는다.

아주머니가 토굴방에 있는 빨래를 보고 조용히 와서

지금은 손님들 이용하니까 12시 넘어 소등하면 소금방에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는 팁을 주셨다 ㅎㅎ

역시 나에겐 관대하신 찜질방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8시 저녁식사

이곳에는 메뉴에 짜장면과 탕수육도 있다 ㅋㅋㅋ

 

저녁이니 미역국 당첨!

달달한게 막 땡겨서 식혜한사발 츄릅~

 

이제 밥도 먹었으니

피곤한 몸 재충전 할 시간.

오늘은

밤새 충전해야하는 보조배터리 덕에

토굴방이 아닌 그냥 맨 바닦에서 잠을 청한다.

시작 11시

도착 6시 20분

경과 7시간

거리 105km

 

 

삼척온천 ★

시설 중

친절 상

나름 괜찮은 시설과 서비스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돈까스세트 

5,500 

점심 

훼미리마트 

6,340 

저녁 

미역국 

5,000 

숙박 

삼척온천 

8,000 

총합계 

 

 24,840

 

자전거 전국일주 14일차

 

 

 

 

눈을 떳는데 컴컴하다

아직 해가 안뜬건가??하고

핸드폰을 보니 9시가 다되었다.

헉! 모텔이라 창도 닫아 어두웠던것...

욕조에 씻을 물을 받는동안

아침 어제 먹다 남은 피자 3조각을 먹어치운다.

배부르다 우헤헿

나머지 한조각은 킵!

중간에 가다 먹어야지~

짐을 죄다 풀어 놓은체

욕조에 몸을 담근다.

그대로 몸이 풀리긴 하지만 찜질방 만큼은 안돼네...

씻고나서 옷을 입고 가방정리 자전거 정리하고

출발!!!

포항으로~~~~

밖으로 나갔는데 비가온다...

일기예보를 보니 12시에 그친단다.

1시간만 버티면 비가 안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출발~

빗길 라이딩 별로다...

많이 위험하니깐...

잘달리며 경주로 지나치는길

1시간 반이 지났는데 비는 그치지 않았다.

 

 

잠시 버스 정류장에서

아침에 킵해둔 피자를 꺼내 먹는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버려질 피자인데...

참 맛나게도 잘 먹는다 ㅎㅎ

그것도 버스정류장에서 모텔에서 가져온 캔커피와

버스도 멈춰섰다.

첨으로 완죤 민망,,,

비오는데 피해 정류장에서 피자 먹는나

그리고 멈춰선 버스안에서 그광경을 쳐다보던

경주시민들...ㅋㅋㅋ

점심도 먹고 약도 먹고 다시 이동

경주 볼꺼 많은데 다 지나쳤다.

비가 많이 와서

 

포항 유강터널 

터널 진짜 넘 무셔~

 

 

터널을 지나기전 항시 멈춘다음

터널을 지나간다는 예의로 사진한방

찍어주고 ㅎ

후미등을 켜준다...

살고 싶으니깐 ^^ㅋ

빨리 지나쳤으면 하는 바램

소리의 공포란...

 

오늘 묵을 포항건강랜드

 

 

 

자전거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빗길에 떡이된 자전거 새차했다.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세척하고

프레임 세척하니 쫌 낫네 ㅋ

숨 좀 돌리고

찜질방으로 입실!

첨에 들어왔을땐 규모가

머 이래? 했는데

올라가보니 짱크다.

 

24시간 운영되는 식당도 좋았다.

 

 

찜질방에 식당 음식메뉴도 참 다양하다.

 

직원들도 엄청많고 헬스장도 꽤 크고 시설도 좋고...

 

DVD영화관도 따로 있다.

 

잘해놓은 찜질방...ㅎㅎ

내일은 140Km 달려야 한다.

푹쉬고 내일 또 열쒸미 달려야지!

 

시작 11시40분

도착 15시40분

경과 04시간

거리 67Km

평균속도 17Km

 

포항건강랜드 ★★★★★★

5층크기의 넓고 다양한 시설들 좋다.

매점 식사 종류도 다양

24시간 식당운영

주기적인 청소관리

직원 참 많다

주차시설 완비 쵝오!!!

 

 

 항목

지출내역 

가격 

건강 

감기약 

5,500 

숙박 

포항건강랜드 

7,000 

저녁 

산채비빔밥 

6,000 

간식 

칸쵸 

2,000 

합계 

 

20,500 

Episode 01 설레임 그 시작.

 

10월 11일 드디어 여름부터 준비해온 나의 라이딩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그날이 왔다!

나름 혼자 천안까지 왕복도 해보고 근처산 업힐도 경험한터라

막연한 두려움이나 막연한 기대감 이런건 없이

언제나 그렇듯 출발당일 무덤덤하게 일어났다.

새벽 6시 창밖 아침

차가운 바람이 멤돌고 있었다.

씻고 쳉겨가야 할 준비물을 적어놓은 데로

하나하나 꼼꼼히 쳉겨 가방에 쳉겨 넣는다.

(나란 남자 역시 준비성이 너무 철저하단말야... ㅋㅋㅋ)

 

어떤분들은 백팩에 가져가야지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짐받이에 실어야 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란 남자 등에 땀이 많이 난다 그래서 짐받이 당첨!

 

 

이런식으로 가방을 끈으로 고정했다.

남들처럼 패니어를 장착해서 멋지게 달고도 싶었지만

뽀대는 포기한지 오래다 가장중요하게 생각한건 먼가 추가 될수록

모든 것은 나의 짐이고 업보가 된다는 생각에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들만 딱 가방안에 실었다.

그래도 가방 안 무게만 10kg DSLR카메라를 가지고 가지않은게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가져갔어도 근심거리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자 이제 출발!!! 출발전 마지막 인증샷!!!

잘 다녀 올께요~~~

안전을 위해 안전모 쓰고 태양을 피하기위해 선글이 버프는 필수!

스마트폰 터치를 위해 반장갑끼고 아침 바람이 차기 때문에

바람막이 입고 완전무장!!!

이제 길을 나선다 마치 대전엑스포 남문광장까지

한바퀴 운동하러 가는 심정으로 스타트는 무지 좋았다

바람막이 자켓을 입어 한결 따뜻하게 시작했다.

집에서 출발한지 10여분 지났을까 

신호대기 하려 정지하는데 옆건물 공사장에서 다급한 소리와 함께 !’

팔뚝만한 쇠파이프 철골 구조물이 내눈앞에 바로 떨어져 핸들바를 쳤다.

등줄기에 식은 땀이 난다...;;;

난 제대로 출발도 못하고 즉사할뻔했다...

 

 

다시 정신을 추스르고 라이딩 시작 가벼운 언덕길을 지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터널이 내눈앞에 나왔다.

전국일주를 준비하며  블로거를 많이 참조하였는데

먼저 다녀온 선배 라이더들이 가장 공포를 느꼈다는

1순위 바로 터널을 몸소 체험할 시간...

차들이 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뒤에 후미들을 켜고 앞만보고 달렸다.

 터널안에 휘감듯 들리는 엔진의 굉음이란...

 

~~~~~짜 어마어마하다 초고속 비행기가 지나가는듯한 소리

그 어메이징한 굉음은 나중에는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익숙해지지는 않았다...;;;

나중에도 그냥 그 순간을 즐길뿐... ㅋㅋㅋ

아무튼 첫 터널을 무사히 넘기고 대전에서 금산으로 넘어왔다.

 

 그 이후 한 라이더 형님을 만났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그랬던걸까?

벌써부터 외로움 증폭증이 생겼다.

지나가는 자전거만 보이면 그렇게 기뻤다

먼저 옆에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같이 달리면서 전국일주 첫날이고 전주까지 간다고 하니 

대둔산 고개를 넘는 요령과 전주까지 남은 시간정도를 간단하게 알려주셨다

30분정도 안영에서 대둔산 가기전까지

함께 달리고 라이더 형님은 가야하던 코스로 가셔야되서 이별을 해야했다

 

그리고 첫 휴식시간 앞으로 라이딩하면서 난 규칙을 세웠다

 

1시간 알람을 맞춰 놓고 알람이 울리면 근처 쉴곳을 알아보고

무조건 10분정도 휴식시간을 갖는다!!! 

 

단거리 라이딩이라면

미친 듯이 달리고 쉬어도 되겠지만 이건 한달이나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기 때문에 가다가 도중에 쓰러지면 안되니

휴식시간을 자주 가졌다 이시간에는 스트레칭도 해주고 볼일도 보고

간식도 먹으며 휴식 에너지 보충을 해주었다.

 

 

ㅋㅋㅋ 한시간 달리면서 죽을고비를 몇 번 넘겨서 그런지

10년을 삭힌 홍어처럼 폭삭아있다 ㅋㅋㅋ

지금보니 왜이리 불쌍해 보이냐 ㅋㅋㅋ

 

 

 

다시 출발해서 나를 맞이한건 대둔산 배티제 고개

오르막길 이런 오르막길도 처음이다 ㅋㅋㅋ

첫날이라 처음 경험하는게 참 많구나...

지금 타고있는 내 자전거 바나나와 평지에서만 많이 타고

오르막길은 그리 많이 타보지 않아서 기어를 몇단으로 바꿔야지

산을 오를수 있는지 언제 바꿔야하는지

나에게 맞는 기어는 무엇인지

이 역시 초보라 그런지 감이 안잡혀있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르막길을 오르다

힘에 붙친다는 생각에 오르막길에서 기어를 변속하는 초보적인

실수를 범하게되면서 체인이 빠지게된다...;;;;;

오르막길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시련이 다가왔다

길 옆에 자전거를 모셔놓고

(이때까지만 해도 자전거는 귀하고 애지중지한 물건이었다 ^^)

체인과 씨름한지 10여분 (이또한 나중되면 10초면 해결된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고개를 오른다...

오른다...

계속 오른다....

끝이 없는거 같아 노래도 불러본다... 아아아아아아앜ㅋㅋ

 

이것이 처음 넘는 배티재 정사 해발349m

완주군으로 넘어왔다.

첫고개 넘은 소감은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 올라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 고갯길이 이렇게 높은줄 알았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ㅎㅎㅎ

앞으로 넘어야할 산들도 내가 모르기 때문에 다 넘은거다

얼마나 높은지 어디까지 올라가야 끝인지 모르니깐

코너를 돌아 끝을보면 저기가 정상이란 희망에 열심히 오르고

또 커브길을 돌아 저 도로의 끝이라고 생각이 들면 또 힘이나기 때문에

모든 산들을 이런식으로 희망과 좌절이 교차해가면서 오를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내리막길

아우 씐나!!!!!!

오르막길에서 천천히 오르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홀가분하게 날아가는 기분이다

조심조심 내려오지만 맞이하는 따뜻하면서

시원한 바람은 노력 끝에 얻어지는

행복한 순간이다

하지만 행복이 길어지면 행복이 무었인지 모르듯

내리막길의 행복은 참 짧다 그래서 내리막길은 언제나 아쉽다...

 

 

 

1132

미친 듯이 바람을 가르고 내려와 또한번의 휴식시간

집에서 가져온 영양떡 두 개로 에너지 보충을 한다.

나무그늘 아래서의 맞는 달콤한 휴식

이시간엔 뭘 먹어도 맛있다 ^^

 

 

 

11시 47분

또 묵묵히 달리다 보니 어라?

전주 다와가나는지 이정표에 전주라는 문구가 나왔다.

그리고 한시간을 더 달렸지만 전주는 아직이였다. ㅜㅜ

 

 

12시 44분

세번째 휴식시간

해는 벌써 머리위에 있고 날씨는 덥다 더워~~

이정표를 그늘 삼아 가드레일에 주차시키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뒤어 카메라삼각대 가방은 간식꺼리 주머니였는데

나의 마스코트 바나오군이 뒷타이어에 계속부딪혀서

주머니속으로 몸을 숨기셨다 ㅎ

가방뒤에 붙어있는건 야간마라톤대회때 받은 선수번호판인데

빛을 반사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살기위해 붙여 놓은것이다

혹시나 터널 속에서 차들이 지나가며

내가 달리고있는걸 못알아볼까봐 ㅎㅎ

(살아남기위해 본능적으로 부착했다)

 

 

이정표에 전주가 써있구나... 반갑다 전주야

기다려라 내가간다!!!

 

 

 

쉬면서 인증샷 한방!!

역시 난 가려야지 아주 쵸큼 멋있는 남자 ㅋㅋㅋ

버프옆에 걸려있는 검은색물건은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네이게이션 소리도 듣고 음악도 듣고 전화오면 바로 받을수있어서

이번여행에서 외롭고 힘들때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녀석이다 ^^

 

 

01시 15분

이제 전주역 이정표도 보이니 진짜 얼마 안남았나보네...

역시 희망의 이정표는 지친나도 힘내서 달리게 한다.

 

 

01시41분  

이야~~~~~  드디어 전주도착!!!

여기가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구나 차타고 지나가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자전거타고 대전에서 올 줄이야 ^^ㅋ

내가봐도 신기하다 자전거타고 여기 까지왔다는게 ㅎㅎ

 

 

01시 45분

전주에 왔으니 처음 목적지인

한국관으로 가보기로 했다

왕년에 마이클 잭슨도 방문했다는 그곳...

전주비빔밥의 메카 ㅎㅎ

허나 전주사람들은 비빔밥을 안먹고 관광객들만 먹는단다...

이번여행이 끝나고 다시한번 친구들과 전주여행을 갈때 준비하며

맛집을 검색해봤는데

피순대,물짜장,콩나물국밥,상추튀김,불낙전골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등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하루만에 다 먹어보진 못하고 돌아왔다. ㅎㅎ

 

 

여기가 바로 한국관!! 

정문부터 고풍스럽구나,,,

 

 

01시 51분

대전에서 오느라 많이 배고팠을텐데

그래도 먹기전에 음식에게 예의를 갖추는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나보다 ^^

오늘의 메뉴는 육회비빔밥과 오른쪽 살짝보이는것은 모주이다.

맛은 상당히 기대했나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가격대비 맛은 그닥 모르겠다 일반 비빔밥에 육회조금 넣은 느낌이랄까?

배고파서 맛있기는 한데

솔직히 가격대비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배도부르겠다 이제 전주 여행을 하러 Go Go~~~~~

여기가 말로만 듣던 유명한 전동성당이다

영화 약속에서 박신양과 전도연이 울면서 기도했던 바로 그곳!!!

진짜 오래된 건물인데도 위엄과 고풍적인 멋이 한데 어우러져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기념촬영 한번 ㅎㅎ 너무 가리고 찍었나? ㅋ

 

그리고 바로 옆 한옥마을 이름 그대로 한옥이 빼곡하게 드러선 곳이다

이곳에서는 미술 공예 커피(이건 쫌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한데

어우러져있는 공간이다

 

길가다 스티브 잡스형님의 메시지가 눈에 들어와 한컷!

 

늘 갈망하고 도전하라!

머무르지 마라. 다음 일을 생각하라

뭔가 멋지고 놀랄 만한 일을 찾아라

 

이것이 나의 모습인거 같다

자전거 전국일주를 통해 나는

언제나 멋지고 놀랄만한 일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된거 같다.

 

그렇게 전주 한옥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니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자야할 곳을 찾아봐야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전주에있는 오케스트라 찜질방으로 이동!

 

이번 여행에서 왠만하면 숙박은 저렴하게 찜질방을 많이 이용했다.

텐트를 가지고 숙식 모두 해결하시는분들도 있었지만

그럴 경우 짐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져서

힘들 것 같아 진짜 최소한의 필요한 물품만 쳉겨들었다.

전국일주 하실 분들도 어떻게 숙식을 해결해야할지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찜질방으로 이동해서 주차할 공간을 찾아야되서

카운터 직원한테 양해를 구했다.

전국일주 자전거 여행중이라 자전거가

소중한 물건인데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가 있나요?”

 

직원분은 이런일이 그래도 많이 있었는지 친절하게

카운터 옆 작은 방에 자전거를 보관하게 해주었다 ^^

 

짐받이에서 한짐꺼내 들처매고  락카안에 소지품을 모두 넣고

뜨거운 탕으로 입수!!!

 

지금까지 오느라 고생했던 뭉쳐있던 근육들이 한없이

사르르 사르르 녹는중...

 

 

그리고 빨래 시작 ㅋㅋㅋㅋㅋㅋ

오늘 입었던 옷들을 비누로 빨기 시작한다...

양말과 기능성옷을 비누를 묻혀서 비빈다 거품이난다.

군대시절이 떠오른다...

난 누구 여긴 어디? 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손빨래라는 것을 해본다.

누가 전국일주를 멋있다고만 했던가...

실상은 이렇다 ㅋㅋㅋ

하나부터 열가지 내손으로 모든것을 해결해야한다.

그래도 나름 오랜만에 하는 손빨래에 묘한 기분이 들면서

나쁘지는 않았다. 그저 이상황이 웃기기만 했다.

집에있었다면 당연히 세탁기가 알아서 빨아주는건데 말이다...

 

 

찜질방의 매력은 그날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준다는거다

단점이 있다면 매일 바뀌는 잠자리와 옆칸에 코고는 아저씨들...

이또한 익숙해지면 바로 잠들지만 첫날은 힘들었다...

찜질방을 이용한다면 잠자리는 토굴안을 추천한다

나만의 잠잘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좋다

밖에서 자면 당신이 잠든사이 어떤사람이 당신의 귀중품 핸드폰등등...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옷을 말리기에도 눈치 덜보이고 좋다 ㅎ

 

07시 14분

저녁은 찜질방 안에서 간단하게 된장찌개로 해결...

사람이 많지 않은 찜질방이라 하루 푹쉬기 참 좋았다

전국일주 첫날 첫경험들이 참 많았고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그러한 경험들도 하나의 내가되어

더 멋진 나로 성장하게 해주리라 나는 믿는다.

 

1Day 대전 -> 전주

 

이동

대전 -> 전주

시작

920

도착

1343

경과시간

4시간2312

거리

77km

최고

56km

평균

17.56km

 

항목

지출내역

원화

평가

점심

한국관 육회비빔밥 + 모주

12000 + 2000

 

숙박

오케스트라 찜질방

7000

시설좋음

저녁

된장찌개

5000

 

합계

 

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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