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아침 모닝콜 소리에 일어난다.

어제 형하고 계획한데로

제주도를 하루만에

시계반대방향으로 반바퀴를 돌아야 됬다. -_-;

금요일날 날씨만 좋았어도

쫌 더 쉬엄쉬엄 갈 수 있었는데...

씻고 준비해서

갈 준비 완료!!!

길벗인 형과 함께

아직 어색하지만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시작된다. ㅎㅎ

 

아침 9시 출발

형도 나와 같은 엡솔루트S 흰색을 타고 왔다.

흔치 않은 모델인데 어떻게 이런곳에서 보게 되고

제주도에서 만나 같이 타게 된건지 신기할 따름이다 ^^ㅋ

우선 용두암쪽으로 이동

간지나는 울형 사진찍어주기 ㅋㅋ

 

 

코스는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구경하며 달리는것이다.

 

 

형은 짐받이 대신 가볍게 가방을 메고 오셨다.

장거리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가방에 간단하게 쳉겨오셨고

안장 밑에 간단한게 정비 할 수 있는

공구가방과 간지나는 담배케이스 정도 ㅎㅎ

 

10시

용두암부터 해안도로 타고 천천히 이동 협제해수욕장

물색깔 진짜 이쁘다

사진 기념촬영 난사 ㅋㅋㅋ

 

 

 

후지 엡솔루트S 흰둥이

순정은 올 화이트인데

손잡이와 타이어는

형이 보라색으로 튜닝해주셨다.

나름 색 조화가 이쁘다.

지금도 잘 타고 계실려나?

안부 전화나 드려봐야겠네 ㅋㅋ

 

 

형이 찍어준 사진 ㅎㅎ

이호테우해변 등대가 특이하게 생겨서 찍어 보았다.

 

흰둥이와 잠시 휴식중인 형님

 

 

쉬는 시간엔 어김없이 담배한대의 여유를 즐겨주시는

품격있는 부산남자!!! ㅎ

 

 

같은 자전거 다른 느낌...

울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은게 많아 고생이 많구나...ㅜㅡㅜ

 

 

10시 35분

TV에서 보았던 금집 발견

겉면을 모두 금으로 색칠했다는...

근데 금칠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변색되어있었다.

 

길가다가 우연히 만났으니 사진한방 찍어주시고 ㅎ

 

10시 42분

해안도로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산토리니

산토리니는 그리스에 있는 곳인데

예전에 포카리 스웨트 광고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곳!

한번 쯤 가보고 싶은 동네이다.

깨끗한 화이트 컬러에 포인트로 파란색 지붕이

인상적인 동네...

이곳에도 그 곳을 모티브로 펜션 운영중이다.

 

 

제주도의 자전거 여행은 이렇게

쉬엄쉬엄 바닷바람 맞으면

파란 바다 경치보며

달려야 제맛이다 ^ㅡ^

 

 

 

 

다른 해안가에서 보기 힘든

이 에머랄드 빛 깊고 푸른 바다

진짜 보고 싶었던 바다색이다.

사진으로는 그 신비하고 오묘한 색을

다 담아내지는 못한다.

직접가서 한번 보시길... ㅎㅎ

 

 

바다와 함께 한컷!!!

 

 

11시 40분

해안자전거 도로로 달리던중

이상한 돌담이 있어 가까이 가보았다.

과물 노천탕???

남탕,여탕 따로 되어있다.

진짜 씻기도 하나???

가이드가 없어서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다...

 

 노천탕 주의사항!!!

비누쓰면 안돼요~

빨래하면 안돼요~

쓰레기는 가져가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이런식으로 생겼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이물이 바닷물이 아니라는 사실...

하긴 바닷물이면 이런걸 왜 만들었겠냐 ㅋㅋㅋ

옆에 그늘도 만들어 놓고 무료개방이라

여름 피서철에 이곳을 이용하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11시 50분

제주도 해안 자전거 도로

보는 것 처럼 차도와 구분이 잘 되어있고

도로상태도 다른지역보다

넓고 깨끗한 편이라

라이딩하기 불편함 없이 달리기 좋다.

 

12시

해녀상 발견

요런건 또 기념으로 찍어 주어야 한다.

형에게 사진찍는다고 하니 

역시 남다른 저 포즈 ㅎㅎㅎ

 

 

나는 해녀들과 같은 포즈로... ㅋㅋㅋ

12시 20분

계속되는 해안도로 라이딩

계속되는 바다이지만

가는 곳마다 바다의 모습이 저마다 다르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라이딩 할 수 있었다.

 

 

푸른바다를 따라 달린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제주에 사는 분들은 복 받으신듯...

허나 그곳에 있으신 분들은

이게 얼마나 멋진지 모르시겠지

항상 보던 풍경이니깐... ㅎㅎ

 

 행복했다.

한라산도 끝내줬지만

해안도로를 달릴때

아~~~~ 내가 제주에 있구나 느낌이 왔다

검은 바위 사이로 흩어지는 하얀 물결을 하늘도 구름한점없이 파랑고 바다도 파랗고 내마음도 파랗게 변했다.

뻥 뚫리는 이 가슴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

눈물은 선글라스 사이로 살짝 흘러 금새 말라 흩어진다.

이게 바로 행복한 눈물이구나!!!

예전부터 가고싶은 그곳 남들 다가보았지만 가보지 못했던 그곳...

간절히 원했던 그곳을 이렇게 좋은날

나는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달린다. ㅎ

 

12시30분

점심시간 지나가다가 보인 음식점 

한림중국관

짬뽕종류 참 많다.

난 돈베짬뽕

형은 꽃게 짬뽕

땀이나고 몸이차서 그런지

짬뽕먹으면 땀으로 샤워하는 내가

별로 안흘리고 다먹었다.

나름 맛나게 잘 먹었다는...

 

13시 53분

협제해수욕장도착!!!

와우~ 물색깔 대박!!!!

 

남는건 사진이다!!! 형도 찍고 나도 찍고

 

나도 찍고 서로 찍어주는중... ㅎㅎ

 

2시

풍력발전소 보러가는길...

이곳에도 에기연이 있구나

대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ㅎㅎ

 

햇볕이 점점 강해져서 형은 모자를 쓰고

나는 모자와 버프로 완벽한 햇볕차단중...ㅋ

지나가는 길 선인장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형도 내 자전거와 함께 ^^ㅋ

 

 

이곳은 신창리에 위치한 신창풍차해안이다.

멋지지 않은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주도 드라이브 하면 매번 나왔던 그곳.

 

가까이서 보니 그 크기는 아주 어마어마 하다.,,;;;

 

자연과 사람이 만든 그 무언가가 이리도 잘 어울릴까?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차해안도로이다.

 

 

잠시 쉬면서 경치 구경중...

 

제주도는 이렇게 구간 구간마다 볼거리거 너무나도 다양해서 좋다~

엄청 큰 풍력발전기 찍느라 로우컷으로 한컷더 ㅎㅎ

이럴땐 광각렌즈가 참 아쉬울 때였다.

자연은 넓게 넓게 찍어줘야 제맛인데...ㅜㅡㅜ

슬슬 나의 도촬에 적응하신 형도

깜찍한 브이 날려주시고 ㅎㅎ

 

14시 50

손놓고타기 깨알준비중인 형 ㅎㅎ

빠르게 달리면서...

 

느낌이 왔을떼 이렇게 핸들을 놓고

비트의 정우성으로 빙의!!! ㅋㅋㅋ

양팔벌리는것도 0.5초 중심을 잃고 쓰러지기전 한컷!

(까딱 잘못하다간 넘어지기 쉬우니 초보자들은 조심하세용~)

 

 

 

 15시 차귀도 잠수함승선장 와도 앞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와도이고

뒤에 조그마하게 보이는게 차귀도이다.

좋은 곳에선 이제 모델역을 맡으신 현용이형 ㅎㅎ

 

담배 한모금 맛나게 피워주시고~

 

항상 옆에서 썩쏘로 웃어주는 바나오군... ㅎ

4시 지나가는길...

마라도 가파도 해안도로 가는길

가는 도중에도 이렇게 말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16시 40분

불란지펜션 도착!

SBS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세트장이였던곳.

이 드라마 보면서 제주도 풍경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제주도에 대한 나의 기대가

더 커졌던거 같다.

지금은 들어갈수 없게 되어있어 아쉬웠다.

아쉽지만 이렇게 줌으로 땡겨서라도 ㅎㅎ

불란지 펜션에서 바로 보이는 형제섬

두개의 섬이 같이 마주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바다, 바람, 자연이 숨쉬는 곳

아쉽지만 인증샷만 찍고

또 이동!!!

바쁘다 바뻐~

 

하루만에 반바퀴돌기는...

기상조건이 좋고 여유가 많으시면

더 길게 길게 천천히 여행다니길 추천해드립니다.

볼게 너무너무 많아서 말이죠~ ㅎ

 

17시 10분

산방산 고개 넘어가는중...

이제 이런 고개 쯤이야

식은 죽먹기지만...

우리형은 그게 아니였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느라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오르막길 힘들게 올라오셨다.

 

 

바다쪽으로 용머리 해안이 보인다.

바이킹도 보인다. ㅋㅋㅋ

 

17시 17분

길가에 익어가는 귤발견!!!

가을이다보니 이렇게 귤이 지천에 깔려있다.

여기가 어딘가 제주도에서도 귤이 제일 많다는

서귀포로 접어들면서

말그대로 귤밭이다 ㅋㅋㅋ

 

건강과 성박물관을 지나서...

 

18시 어두어진다...

아직 갈길은 멀었는데....

형은 오랜만에 라이딩이라 많이 힘들어 하고

나먼저 송정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예약하라고 하신다.

밤길이라 위험하다고

형 자전거에 부착되있던 렌턴도 달아주고

먼가 형이랑 떨어지면 안될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형이 너무 단호하게 먼저가서 쉬고있으면 곧 따라간다고해서

먼저 가기로 했다.

길 중간중간 가로등이 완전 없는 구간도 있어서

더 걱정스러웠다.

먼저 도착해서 두명분 침실 예약하고

게스트하우스다보니

각자 오신분들끼리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0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내심 형이 너무 걱정됬다.

계속 문자로 위치파악을 하긴했지만...

야간라이딩이기 때문에 더 걱정됬다.

도착할 시간이 한참이 지나서도

연락이 없어서 위치파악을해보니

형은 게스트하우스를 지나쳐 더 가버렸다...;;;;

정방폭포 매표소에 뻗어있다는 형

힘들어서 도저히 움직일 수도 없고

앞뒤 타이어 둘다 펑크났다고 한다.

나는 걱정되서 단숨에 형이

쓰러져 있다는 곳으로 달려갔다.

1km가 조금 넘는 거리였는데

어떻게 뛰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뛰어갔다.

도착해서 보니 형은 밤 바람에 몸은 차고

많이 지쳐있었다...

초반부터 너무 무리하긴 했지...

간신히 부축해서 게스트로 이동하니 먼저 있던분들이

박수로 환호해주었다. ㅎㅎㅎ

오늘 참 버라이어티한 하루였다.

앞으로도 쭉 버라이어티 하긴하겠지만 ㅎㅎ

 송정게스트하우스 새로만난 사람들과 마지막 술잔을 기울이며

이렇게 오늘 하루도 살아있음을 느낀다.

 

 

어플로 본 오늘의 데이터들...

 

시작 9시 11분

종료 19시 48분

경과 9시간 27분

거리 120.95km

최고속도 52.5km

평균속도 12.8km

 

송정게스트하우스는 그렇게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도미토리식 방이라 6명정도가 같이 쓰는 방인데

자면서 모기와 싸운기억만 난다.

빨래는 손빨래해야되고

탈수는 지하 탈수기로...

게스트하우스의 묘미는 저녁에 새로운사람과

야외 삼겹살 파티를 해야하는데....ㅎ

 

 항 목

지출내역 

가격 

간식 

담배 

2,700 

 

생수 

500 

숙박 

송성게스트하우스 

15,000 

합계 

 

18,200 

 

 

 

2011년 10월 16일 (일)

새벽 5시반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났다

배가 일찍 떠나기 때문에 

다른때보다 먼저 일어났다.

씻고 준비하고 하다보니 한시간은 후딱 지나간다...ㅎ 

 

 

 6시 40분

출발준비완료 밖에 나와보니 벌써 날이 밝아있다.

 

 

 

 

계단 밑에 안전하게 보관되어있는 자전거

 

 

안전하게 잘보관된 자전거 ㅎㅎ

너도 처음으로 나와같이 배를 타겠구나 ^^

 

 

 

 6시 50분

완도연안 여객터미널 일부러 여객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찜질방으로 잡았다.

시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찍 출발하려면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것이 좋으니깐 ㅎㅎ

자전거 타고 3분 달리니 도착했다

7시30분 배편이니깐 표를 예매하고 조금 기다리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표를 끊기 위해

매표소로 향했다...

근데.....

헉!!!!

 

 

새벽 기상 악회다

이런 젠장!!! 제주도 바로앞에서 기상악화라니...

깊은 빡침이 대뇌 전두엽까지 전해지고있다...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ㅜㅡㅜ

 

 

 

 잠시대기중인 바나나와 나

 

언제는 내 마음먹은데로 잘 되었던 적이 있었던가 ㅋㅋㅋ

 일요일이라 다음 배는 오후 3시반이나 되야 

제주도에 갈 수 있는 배가 있으니

그때까지  완도투어나 해야지뭐 ^ㅡ^

7시 20분

일단 완도항 앞에있는 완도타워에 올랐다

아침부터 땀을 빼고 싶지 않아

자전거는 끌고 올라갔다

올라가니 완도가 한눈에 보인다 좋다~~~

 

 

이곳이 김선아 이동욱 주연의 여인의 향기 촬영장소이다.

암에 걸려 시안부 인생을 사는 김선아와

부잣집 아들 이동욱이 나와서

나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는데

그 촬영지에 내가 오다니 ㅎㅎ

 

 

완도타워는 대전엑스포 한빛탑같아보임

뭐 어딜가나 다들 하나씩은 있는 타워 ㅋ

 

 

걸으면서 창에 비친 내모습도 한번 찍어주시고 ㅎ

 

 

입장료도 받네...

그냥 밖에서 봐도 탁트이게 다보이는데 뭐...

타워따윈 쿨하게 패스~

 

 

벽에 야간에 촬영된 완도타워의 모습

밤에 보는 타워모습도 아름답구나~~~

 

 

 

타워 구경한바퀴 했으니 이제 내려가야쥐~~~

 

 

산밑으로 탁트이게 보이는

완도를 배경으로 한컷 찍어주시고 ㅎㅎ 

 

 

 내리막길을 자전거 타고 내려갔다.

글옆에 이렇게 뙇!!!! 캠핑카가 앞에있다.

해안가 옆에서 캠핑카라니...

뭔가 낭만적이다...

캠핑카로 다니는 여행도 나중에 도전해 봐야겠다 ㅎ

 

완도 타워를 내려와서

아침부터 돈까스를 먹었다

무언가 고칼로리를 먹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허나 역시 아침부터 돈까스는 잘 안넘어 간다 ㅋㅋㅋ

 

 

 

아침밥을 먹고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여객선 직원에게 물어보니 티켓은 1시반부터라고 하신다.

그럼 남은시간 완도좀 돌아봐야지 ^^

 

 

라이딩중 만나게된 이색적인 건물

뭐하는 건물일까 봤더니

완도 군청이란다...

 멋지다

9시 15분

완도에 유명한 곳만 나와있는 지도

완도어디로 가볼까?

너무 멀리가면 안되니깐

가까운 곳인 정도리 구계동 당첨!!!

 

 

 

10시

정도리 구계동 도착했다. 가까운곳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보니 이렇게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모여있다.ㅎㅎ

바위가 부셔져 동글동글하다

다른 바닷가는 고운 모래사장이나 진흙뻘인데

이런곳은 또 처음 본다

걸을때  돌끼리 부딫이는 소리도 이쁘다

완도에 이런곳이

다른 바닷가는 왜 이런곳이  없는거지?

나만 몰랐던 걸까 처음보는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신기하고 귀엽기만 하지만 들고가기엔 너무 무거운 바위들... ㅎ

 

 

보이는것 처럼 돌끼리 계속해서 부딫히다보니

표면이 동글동글 매끄러운 모습들이다.

 

 

 파도소리와 돌소리를 들으며 인증샷 투척! ^^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시는 커플 모습도 보였다

 

 

 

잠시 앉아서 따뜻한 햇볕아래서 휴식을 취한다.

 

 

 

 

조금씩 까맣게 타고 있는 다리...

예전 전국일주 하는분들 보니 짧은 차림으로

다니다가 피부에 화상을 입으신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왠만하면 긴팔과 긴바지를 많이 입고

얼굴은 버프로 가린체 열쒸미 달려주셨다. ^ㅡ^

가을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기도 하지만 ㅎㅎ 

 

다음번에 이곳에는 나 혼자가 아닌 

아는 사람들과 같이 와봐야겠다 .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또 올께~~~

다 부셔져서 없어지지말어~~~

 

그 다음 코스는 바로 어촌민속박물관~

 

10시 50분

어촌민속전시관 도착해서 보니 조용하다...

  

주차공간에 차도 텅텅비어있고...

왠지 별로 땡기지 않는다...

 

 

 가격은 참 착한데 말이야...

초등학생도 아니고 이제와서

전시관은 아닌거 같아 패쓰~~~

 

 

11시 10분

다시 유턴해서 터미널로 가는길

저 멀리 소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이제 자전거는 옆에다 버린다 ㅋㅋㅋ

 

 

 

가까이 가서 본 소의 모습

너는 몇등급 한우니? ㅎ

 

 

 

시크한 눈빛으로 처다보더니

다시 풀만 뜯어 먹는다...

 

 

 

그래도 호기심은 있는지 내앞으로 왔다가 갔다가 한다 ㅋ

내가 대전에서 왔다는걸 넌 알랑가몰라? ㅎㅎ

 

 

잔잔히 흐르는 강인지 호수인지...

낚시꾼들이 제법 모여있었다.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서 이곳에서 캠핑을 해도 괜찮을듯...

 

그리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는길...

<<<혐짤 투척!!!>>>

그래도 양심상 모자이크 처리는 해드립니다.

전국일주를 하다보면

별별 야생동물과 곤충들이

로드킬 당해있다.

 

 

11시28분

(로드킬 당한 고양이 모습 ㅜㅡㅜ)

▶◀ 삼가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

로드킬은 한순간이다.

지역마다 로드킬 당한 동물은 다양하다

산쪽을 지나갈땐 사마귀나 개구리들이 많이 있고

해안가로 가보면 게들이 많이 로드킬 당해있다.

개나 고양이는 다반사이고...

암튼 라이딩하실때는 이점 주의 하고

다니시길... 모두들 헬멧 차용하시고

안전한 라이딩을 즐기세요~~

 

 

12시 15분

다시 여객선 터미널 근처

 

 

바나나를 벤치 옆에 세워두고 바나오는 일광욕을 즐겨주시고 ㅎㅎ 

 

 

태닝을 즐기는 물고기들...

아직 초짜들인지

피부가 하얗구나~ ㅋㅋㅋ

 

 

 

이놈들은 쫌 익었네

너무 태닝해서 붉게 화상입은듯...ㅎㅎ

 

 

 대체 무슨 물고기 일까?

아는사람있으면 리플좀 달아주세요~~~ ㅎ

 

12시가 넘었으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어제 늦은밤 잠이 오지않아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바로 근처에 맛집하나가 있어

그곳으로 가보았다.

 음식점 이름은

'아시나요'

들어가서 가장 간단한걸루

전복회덮밥을 주문했다.

 

 

 

잠시 후 등장한 전복회덮밥 두둥!!!

일반 덮밥하고 비슷한데

전복이 들어가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다.

 

 

여기다 밥을 넣고 비벼서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먹으면서도 찍었어야 됬는데

그때는 이미 이성의 끊을 놓은지 오래다.

다먹고나니 정신을 차리고 찍은것... ㅋㅋㅋ

 

점심을 그렇게 먹고 아직도 조금 시간이 남아

주변을 돌아다녀본다.

 

 

동네가 계발이 많이 되지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옛날 느낌 나고 좋다 ㅎㅎ

 

드뎌 한시반이 됬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태라 바로 매표소로 가보았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서

3시 30분 배 운항을 한다고 했다.

바로 티켓팅 해주고~~~

 

 

그리고 배를 탈때는 항상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등등을 써서 제출해야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작성을 하는것 같다.

배가 올때까지 잠시 대기하고있다가

배를 타기위해 나갔다.

 

 

뚜둥!!! 내가 타고 제주도까지 가줄 한일카훼리1호 ㅋ

 

 

 

자전거는 주차공간 옆부분에 이렇게 묶어놓았다.

이곳에서 출발할때는 따로 자전거 운행비는 받지않았다.

 

 

나말고도 자전거를 가져오신분들이 몇분 계셨다. 

 

 

한짐 가방을 질머지고 올라가는길

배안에 엘리베이터가 뙇!!!

와우 편하기도 해라~

시골 촌놈이라

촌놈티 다내고 있네 ㅋㅋㅋ

 

 

 

 배 뒷부분 태극기가 휘날린다.

이제 제주도로 ㄱㄱ~~~

잠깐동안이지만 정든 완도여 안녕~~~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완도의 모습...

 

 

 

 

출발하면서 줄 곧 배뒷편에 앉아있었다.

 

라이딩 하면서 잠깐동안이지만

이렇게 쉬는것도 행복하다~

 

 

안으로 들어와 내부 모습 깔끔하게 잘되있다

겉으로 봤을때는 별로였는데 안에는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되어있다.

 

 

 

 

화면을 통해 현재시간 이동경로 현재위치등이

바로바로 보여준다

배에서 쓰는 네비게이션이라고 보면되겠다 ㅎㅎ

 

 

 

도착할려면 아직 멀었으니 잠시 잠이나 자볼까?

추울때 쓰기 위해 가져온 얇은 패딩점퍼

이럴때 배게로 쓰인다 ㅋ

 

한시간 정도 잠들다가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이제 슬슬 해가 저물고 있다.

도착해서 움직이려면

또 야간라이딩 좀 해줘야겠네....;;;

 

 

 

야간라이딩 생각에 얼굴빛이 어두워진다...ㅋㅋㅋ

 

 

 

힘찬 엔진소리를 내면서 달려주시는 배님~

달려 달려 나의 라이딩 꿈이었던 제주도로~~~

 

 

 

5시 44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제주도다 앗싸!!!

 

 

 

 

바닷바람이 차서 바람막이 입어주고 사진투척!

 

 

제주도에 도착해서 목적지까지 가기에는 핸드폰 배터리가

많이 부족한상황

충전하려고

콘센트를 보니 돼지코는 어디가고

이런게 달려있냐? -_-;;;

카운터에 가서 양애를 구하고

충전해달라고하니

흔쾌히 해주셨다

고맙습니다 ^ㅡ^ 

 

제주에 도착해서 이제 내려가기위해 기다리는중...

 

내려서 자전거에 다시 짐을 옮기고

차량이 모두 나간뒤에

자전거와 함께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미 날을 이렇게 어두워졌고

빨리 짐을 풀고 쉬어야 될 곳을 찾아야 했다.

 

 

 도착해서 찜질방 검색중...

가장 가까이에 있는 찜질방을 찾는데

생각보다 꽤 먼거리에 있다.

그것도 한밤중에...

밤인데도 길가에 야자수를 보면서

드뎌 제주도에 왔구나 하는것을 실감하고 있다

용두암 쪽에 자리잡고 있는

해수랜드 찜질방에 도착!

7시 20분 

용두암 해수랜드 도착

자전거를 안전한곳에 놓을 수있는지

카운터에 문의 했는데

이곳에는 그런곳이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주차장 옆에 있는

기둥에다가 모셔두고 올라가야됬다.

처음있는 일이라 불안하긴 했지만

소방차가 와야지 끊을 수 있다는

4관절 락으로 잠궈 놓았으니 가져가지는 못하겠지

하며 안심을 한다...

이곳 해수랜드는 규모가 지금까지 왔던 찜질방보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단체로 잘 수 있는 수면실도 따로 되어있고

해수를 이용한 온탕도 있는데 

효능은 모르겠고 짜긴합디다 ㅎ

 

저녁으로는 순두부 찌게를 먹었다.

찜질방 음식치곤 퀄리티가 뛰어나다 ㅋ

내일은 한라산 등반을 해야하니

오늘은 이만 푹자야겠다.

굿나잇! 

 

 

숙박 : 용두암 해수랜드 ☆☆☆☆

좋다. 시설 좋고 단지 자전거 맡길만한곳이 없다는게 흠...

 

 

 항 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돈까스 

5,000 

점심 

전복회덮밥 

10,000 

교통 

완도 → 제주 

24,000 

숙박 

용두암해수랜드 

8,000 

저녁 

순두부 

5,000 

합계 

 

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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