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10월26일

 

자전거 전국일주 16일차

모텔에서 자면 일찍 나가기 싫어진다.

방값이 비싸서... ㅎㅎ

시드게스트 이후 내집인가?하는 생각이 또 들었다.

포근한 이불

그리고 솜베게 하나하나가 모두다 소중하다.

TV보다보니 어느덧 9시

오늘도 많이 달려야 되는데...

시간이 없다.

10시 반

친절하신 이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출발!

 

늦은 아침을 어제 저녁을 먹은 김밥천국에서 해결한다.

 

돈가스세트(돈가스+우동+김밥1줄)

우동세트(우동+돈가스+김밥1줄)

뭐가 다른거지?

 

암튼 세트를 배부르게 먹고 출발! 오늘 많이 춥다고 했는데 다 뻥인가보다...

햇살이 나를 비추면 언제나 따뜻하다.

후포등대 전망이 이쁘다는데

늦어서 패쓰하고 달리기 시작

7번국도만 달리면  넘 지루해서

가끔 옆으로 빠져 바다에 더 가깝게

바다 해안도로로 달린다.

가끔 그 길이 막혀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ㅎㅎ

 

 

12시

사진상으로는 엄청 작게나왔지만

실제로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부처상이 언덕위에 저렇게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있다.

 

오늘도 내 바나나는 열쒸미 달립니다.~ ㅎ

망향해수욕장을 지나

동해바다는 지금 오징어 철인지

가는 곳마다 오징어를 널어 놓았다.

 

맨날 볼때마다 한놈 가져가도 될꺼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

 

 

울진에도 대게가 유명한지 대ㄱㅔ상이

이렇게 뙁!!!

대게하면 영덕밖에 생각안나던데

뭐 그동네가 그동네니깐 ㅎㅎ

저것들을 맥반석위에 구어

생맥주랑 먹으면 딱일텐데... ㅋ

 

 

1시

푸른 파다를 바라보며

7번 국도를 달리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먼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ㅎ

바다 낚시 하시는 아저씨들

내가 촬영하고 있는사이

빨간색 옷차림 아저씨

낚시대가 심상치가 않다

먼가 잡은거 같은데...

촛대바위 순간포착

한놈 건져 올리는 순간 ㅎ

손맛좀 즐기셨을듯...^^

촛대 바위 지나가는길...

도로 옆 바로 뙁!!! 서있는 촛대바위

 

 

1시30분

지나가는 차량도 적고하니

안전할때 셀카 촬영하며 라이딩!

귀에는 씐나게 블루투스헤스셋으로

음악들으며 네비게이션 안내받으며 이동중

(이런건 따라하면 안됩니다 ㅎ)

 

 

 

2시

울진 훼미리마트에서 화닭덮밥으로

점심해결하고

열쒸미 달리고 달린다.

먼가 이제 11월로 넘어가면

눈이 내릴꺼 같은 강원도인지라...ㅎㅎ

 

3시40분

사망발생지점이란다...

앞에 또하나의 터널이 나를 부르는중 ㅎ

4시30분

임원쉼터

잠시 쉬기위해 들른곳 전망 좋다~

 

자전거 여행도 이제 보름이 조금 넘으니

슬슬 여유도 생기는거 같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조급한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점점 여행에 익숙해 져가는중이다.

 

 

5시 장호터널앞에서

이제 터널쯤이야 뭐 ㅎㅎ

자전거가 달리면 안돼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무리해서 달리고

안그러면

산을 하나넘어서 뺑 돌아서 가기때문에

직선코스인 도로로 진입

네비도 내가 차인줄 아는지

직진 하라고 했다.

진격의 바나나!!!!

남자는 직진이다!!!!

ㅋㅋㅋ

 

 

헤드라이트 켜고 삼척까지 달리고 달려서

삼척온천 도착

오늘도 100km 넘게 달렸구나...;;;

카운터 직원이  친절하게 지하계단에 자전거 보관할수 있게

해줘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온탕에서 그날의 피로를 싹 풀고 빨래를 한다 ㅋㅋㅋ

이제 빨래는 당당하게 빨아서 당당하게 널어 놓는다.

아주머니가 토굴방에 있는 빨래를 보고 조용히 와서

지금은 손님들 이용하니까 12시 넘어 소등하면 소금방에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른다는 팁을 주셨다 ㅎㅎ

역시 나에겐 관대하신 찜질방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8시 저녁식사

이곳에는 메뉴에 짜장면과 탕수육도 있다 ㅋㅋㅋ

 

저녁이니 미역국 당첨!

달달한게 막 땡겨서 식혜한사발 츄릅~

 

이제 밥도 먹었으니

피곤한 몸 재충전 할 시간.

오늘은

밤새 충전해야하는 보조배터리 덕에

토굴방이 아닌 그냥 맨 바닦에서 잠을 청한다.

시작 11시

도착 6시 20분

경과 7시간

거리 105km

 

 

삼척온천 ★

시설 중

친절 상

나름 괜찮은 시설과 서비스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돈까스세트 

5,500 

점심 

훼미리마트 

6,340 

저녁 

미역국 

5,000 

숙박 

삼척온천 

8,000 

총합계 

 

 24,840

 

 11년 10월 25일

전국일주 15일차

 

 

 

토굴방에서 폰 알람벨소리에 잠이 깬다.

역시 찜질방에서

가장 좋은 공간은 토굴방이다 ㅋㅋㅋ

혼자 찜질방 갈땐 이곳을 추천한다.

가끔 연인이 한곳에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꺼면 모텔을가라 이것들아!!!

오늘 갈길이 멀어 일찍 준비한다.

씻고 바로 출발!!!

8시 아침

포스코를 지나 호미곶 가기전 근처 편의 점에 들러

김혜자어머니의 육찬도시락을 먹었다. ㅋ

 

 

호미곶 상생의손 보러가는길

생각 보다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생각에는 포항 근처 바닷가에 있는줄 알았는데

30km 더 들어가야된다.

갔다오는데만 4시간 ㅎㄷㄷ

일단 아침 출근길 차들 사이로 잘 달리고

호미곶 가는길 계속되는 업힐...

엄청 많다

 

9시30분

오르막길 도중 타이어 튜브 펑크난게 감지되었다...

2주동안 펑크 한번도 생기지 안았던 바나나(자전거)에

감사할 따름...

뒷바퀴 펑크라 일단 바나나를 뒤집어 놓고

예비튜브로 갈아 끼움

펑크패치 붙이려면 어디에 펑크난건지

찾기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리니깐 

나중에 여유있을때 떼우기로하고

다시 출발!

10월이라 그런지 아침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달려준다.

 

 

10시30분 호미곶 도착!!!

업힐을 몇번 더 격고 만난 호미곶

 

 

첨 가기전에는 이름도 제대로 몰랐던

그 물속에 떠있는 손 ㅋㅋㅋ

'상생의 손' 이제 안 잊어 먹겠지...

쌩고생해가며 직접봤으니깐...^^

써있는데로

만들어진건 99년인데

이제서야 보게되다니 ㅎㅎ

 

 

지나가는 관광하러오신 노부부에게

찍어달라고 부탁드림 ㅎㅎ

혼자 셀카도 찍어주고 

바나나도 인증샷! 

 근처에 때로 모여있는 갈매기들

 한가롭게 모여있구나...

좋을때다 ㅋㅋㅋ

 저기위에 있는 갈매기는 자기 자리잡았다..

도망가지도 안음...

상생의 손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안에는 아직 공사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고

밖에 조형물들만 구경했다.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공간.

그곳을 지키고 있는

호미곳 호랑이상...

노출이 너무 과했는지

뒤에 보이는게 호랑이다 ㅋㅋ

파란하늘과 하얀색 등대

마치 산토리니에 와있는 기분마저든다.

(산토리니에 가보긴 해봤니?...;;;)

옆에 등대박물관 등대도 보고 갈길이 멀다 멀어~~

호미곶을 중심으로 새천년 기념관도 보인다...

 

풍력발전도 보이고...

11시이동중

호미곶에서 포항으로 나오는길

바다 색이 참 아름답다.

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조되어가는 오징어들...

가까이 가니 비릿하면서

짭쪼름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가방뒤에 매달고 가고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그냥 사진으로 만 남기기로 했다.

가방안에 넣는 순간

모든옷에 오징어 냄새진동할꺼 같아서 ㅎㅎ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갈매기때들...

 

 

돌아오는길

잠시 쉬는시간

올때 튜브 교체한 곳에서 다시 휴식을 가졌다.

벨브 뚜껑을 여기 어딘가에다

두고 떠났는데

다시 가서 찾으려고하니

모래사장에서 바늘찾는 기분이여서

과감하게 포기!

 

 아름 다운 포항의 바닷가

12시 50분 점심

점심은 간단하게

김밥하고 불고기 버거~

 

1시20분

다시 도착하게된 포항

포스코 단지...

이제 후포로 고고~~

 

2시경 짐 묶음끈이 풀리면서

바람막이자켓이 국도위에 떨어진

아찔한 상황

차가 다행히 피해가서 불행중 다행

차들을 피해 바람막이를 가져와서

바로 가방에 집어 넣었음 ㅜㅡㅜ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맙시다...

옷들은 왠만하면 가방속으로...

묶음끈은 단단하게!!!

 

2시 40분

후포로 가는길

이정표에 이렇게 뙇!

대통령쯤 되면

이렇게 이정표에 자기이름도 나오는구나...ㅎㅎ

3시30분

날이 점점 추워져서

잠시 쉬며 추위를 녹일겸 들른

화진해수욕장

가을이라 그런지

한산하니 그림의 한폭같다.

 

7번국도를 타고 화진 해수욕장도 보고

날이 추워 휴게소에 잠시들러

따뜻한 캔커피한잔!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서 몸 좀 녹이고

 

4시 영덕

영덕 지나가는중...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곳이 영덕이란걸

대놓고 이렇게 광고해준다 ㅋㅋㅋ

대개 참 맛있는데...

한번도 제철에 온적은 없었다 ㅎ

 

 

 

 

 

 

 

 

 

자전거로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곳...

짠! 대전 장태산에 메타쉐콰이어사이사이로 길이 놓여 있다면

이곳은 바다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그래서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천천히 걸으면서

바다의 움직임을 느껴본다.

 

중앙 바닦에 이렇게 투명하게 처리하여

바로 바다가 보이게 해 놓았다.

산책나오신 할머니에게

사진 촬영 부탁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대전에서 자전거타고 전국일주 중이라고하니

깜짝 놀라시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니깐

어여 집에 들어가란다 ㅎㅎ

 

어딜가든 어머니들의 마음은 한결 같은거 같다.

내 자식이 아니여도

모든 아들 딸들이 내 자식 같이

생각해주는 마음 ㅎㅎ

 

 

아름다운 바다 산책로...

가뿐하게 터널 함 들어가 주시고...ㅎ

 

6시

저녁 6시 완도에서 처음썻던 헤드라이트를 켰다.

두번다시 쓸일 없을줄 알았던 헤드라이트...

용도는 길 찾는게 아니고

흰색선 안 비추고 달리기

밤에 헤드라이트 비추는것은 차선만 확인될뿐

돌발 물체를 피할 수 는 없는거 같다.

 

네비찍고 달려서 간 찜질방 망했다...

영업을 안하심 ㅜㅡㅜ

 

7시 저녁

일단 칼로리 섭취나 해야겠다.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당첨!!!

근처에 다른 찜질방도 없음.

할 수 없이

찾아간 허심장 모텔

친절한 주인 이모님

만원 깍고

25,000원받으심...

세탁기도 손수 돌려주시고

옥상에다 널어주시고

고마운 이모님

나중에 성공하면 또 들릴께요 ㅎㅎ

그리고 바로 씻고 잠들었다.

하루에 140km 12시간동안 달렸더니

피곤할만,,,

아니 기절할만하다....

 

 

 

 

 

시작 07시28분

도착 19시03분

거리 148Km

 

!!!주의!!! 포항에서 호미곶까지 가까운거리 아님

왕복60km

 

허심장 모텔

시설 ★★★

서비스 ★★★★★

 

이모님이 친절하게 세탁기 돌려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심.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6찬도시락 

4,550 

점심 

김밥, 햄버거 

7,080 

간식 

커피 

700 

숙소 

허심장 모텔 

25,000 

저녁 

오므라이스 

4,500 

총합계 

 

 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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