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동댕 파워 라이딩 회원들이

피반령 피반령하길래

어딘가 궁금해서

전날 검색하고 달려보기로 했다 ㅎ

 

아침 8시 출발 준비를 마치고

유등천 자전거 도로를 통해 라이딩 시작!

날씨도 선선하니

라이딩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30분쯤 엑스포아파트쪽으로 이동중

 

 

 

일요일이라 야구모임들도

나와서 연습중이시다 ㅎ

 

 

 

장거리 달릴때는 헬맷도 쓰고 고글도 쓰고

라이딩 복장도 갖추고 달린다.

장거리시에는 라이딩복장이 가장 편하다

엉덩이 뽕들어간 패드바지는 필수! ㅋ

헬맷도 산게 아니고 어디서 얻은거라 그런지

바람만 불면 뒤로 날아가

이마가 훤히 보인다는...-_-;

헬맷을 잘 안쓰니 지름신은 참자...

 

 

야구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쪽에 모이나보다

 

 

여럿이 모여서 하니 잼있을듯...

 

 

5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금강 엑슬루타워 앞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엑스루타워 옆에 로하스 수영장

여름에 한번 오고 싶었는데 갈 일이 없었다는... ㅎ

 

 

 

앉아서 쉬다

스트레칭 좀 하고

헬맷 뒤로 안넘어가게 끈조절하고

다시 스타트!!!

 

 

아직까진 나름 멀쩡한 상태임 ㅋ

 

 

 

9시 10분

대청댐가는길 도로

낙엽이 많이 떨어져있다.

가끔 지뢰밭(은행열매)이 있으니 조심할것

 

 

보행자와 같이 달리는 구간이니

사람 조심해서 달려야한다.

 

 

오늘은 왠종일 듣는 음악을 잠시 끄고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달렸다는...ㅎㅎ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룰루랄라~

라이딩중~

 

 

 

대청댐으로 가는길은 4km남았지만

오늘의 목적지가 대청댐이 아니므로 패스해주고

 

 

피반령을 가려면 여기서 왼쪽으로

꺽어서 가야한다.

용호제로 넘어간다

 

 

용호제를 넘어서

 

 

여기서부터는 자전거 도로가 아닌

자동차 도로 측면으로 달린다.

 

 

물가따라 달리다보면

식당 즐비한 곳이 보이는데

여기 언덕으로 올라가야됨.

 

초행길이라 스마트폰으로 지도보며

갈림길 나올때마다 보고 또보고 ㅋ

네이버 지도가 자전거 도로길을 알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

 

 

지금부터 오르막길 시작!

 

 

기어는 오르기전에 알맞게 착착착 바꿔놓고

실실 패달질...ㅎ

오랜만에 업힐이라그런지

처음부터 숨이 가빠지는군...

 

 

어느 정도 올라오니 대청댐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내가 좋아하는곳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이 한눈에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니 대청댐 앞에서 인증샷 찍어주고

바로 또 패달링

업힐과 다운힐을 몇번 더하고

 

 

10시

출발한지 2시간만에 청남대 매표소에 도착했다.

자전거 타고 청남대까지오다니... ㅎㄷㄷ

차로오다가 자전거로 오니까 기분 묘하네 ^^

 

여길 지나면 먹을꺼를 못살꺼 같아서

잠시 쉬기로 했다.

갈증도 많이나고...

자전거에 물통케이스도 안달아서

물도 안가져왔다는 ㅋㅋㅋ

펑크대비해서 휴대용펌프나 패치도 안가져옴

완죤 간단하게 몸과 카드 현금만 가져왔다는 ㅋㅋㅋ

 

 

매표소 옆에있는 편의점에서

수분보충을 위해 포카리스웨크와

칼로리 보충을 위해 스니커지 먹어주시고

스트레칭좀 한뒤 바로 또 출발!

 

에너지 보충해주니 이제 좀 살만해진다.

 

초행길 몇번 갈림길에서

네비보고 찾아 찾아 가야만했고

드뎌 마지막 업힐코스 진입

 

 

 

남들은 몇단으로 해놓고 올라가는지 보지는 못했다.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내려가는 사람들밖에 ㅜㅡㅜ

 

 

그저 내 페이스에 맞게

실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바람불어서 뚜껑 뒤집어진다

스타일 안나오게 쳇! ㅋ

 

 

열심히 굴러라 !!! ㅋ

 

 

오랜만에 고생중인 하반신들...

 

차들이 많이 안다녀서 자전거 뿐만아니라

오토바이도 라이딩하러 많이 왔다

짱 멋있다는...

나중에 나도 오토바이로 넘어가야되는데... ㅎㅎ

 

지나가는 차들보다가 내가 지나가야할 길을 보고말았다.

헉 아직 멀었구나...

피곤해질쯤 신나게 음악도 틀어놓고

으르렁 으르렁 거리며

24시간이 모자라게 패달링 ㅋㅋㅋ

 

 

그래서 도착!!!

집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도착 ^^v

 

 

인증샷 찍어주고

땀식히며 휴식중...

 

 

지금까진 힘들었다면

지금 부터 가장 스릴넘치고 잼있는

내리막길 ㅋㅋㅋ

산은 이래서 재미있는거 갔다

고생고생해서 올라간자만이 느낄수있는

내리막길 코스

 

 

내려갈땐 사진 못찍으니 미리 미리 찍어두고

구불거린 도로를

미친들이 달린다 ^^

 

그렇게 달리다보면

올라갈땐 한참 걸려도

내려오는건 금방 ㅎㅎ

이맛에 산을 오른다 ㅋㅋㅋ

 

 

이제부터는 평지 코스달리다

 

 

 

가벼운 오르막코스 업힐하다

계속되는 반복 ㅎ

 

 

처음 목표는 피반령 찍고 다시 돌아오는 거였는데

어짜피 장거리 코스라

대전한바퀴 크게 돌기로 했다

 

 

11시 30분

 

한시간 달렸으니 주차하고 또한번 쉬어주고

 

 

머리 바람맞았다 ㅋㅋㅋ

 

 

 

1시반 너무 배고파서

더 달리다간 쓰러질꺼 같아

밥먹기로함

12시 반에 음식점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쉬면서 밥먹었어야했어 ㅜㅡㅜ

장거리 여행시엔

역시 배고프다 생각되고

때가되면 일단 멈춰서 무조건 먹어야된다.

안그러면 못먹는다

아니면 늦어지던가 ㅎㅎ

 

 

혼자왔으니 메뉴는 한정되어있다.

산채비빔밥 주문!

주문하고 물먼저 두사발 벌컥벌컥 ㅋㅋㅋ

아오  갈증엔 역시 시원한 물이 쵝오야!!!!

 

배고프니 맛나게 먹어주시고 ㅎㅎ

 

주인 이모가 자전거는 얼마냐고 물어보며

자기 아들은 천만원짜리 서울에서 끌고다니면서

강원도를 6시간안에 갔다는 썰을 내게 풀으신다. ㅋㅋㅋ

천만원짜리 뭐타는지 궁금하다 ㅋ

사람들이 다 처다본다는데 ㅋ

 

나도 자전거 업글하면 상당히 많이

잘 달릴듯한데...ㅎ

지름신은 워이워이~~ 물러꺼라~~~

굴러가는 건 똑같으니

조금 느리게

천천히 풍경 구경하며 나는 달릴테야~

 

판암역을 지나고나서부터

이제 부터 아는길이 나왔다.

보문산 쪽으로 서대전 네거리로

유천동으로해서

 

 

 

태평동 버드네 아파트를 지나

 

터널을 지나고

 

 

이제 거의 집에 다왔다 ㅋㅋ

사진으로 보면 참 쉬운코스 ㅋ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한다 ㅎㅎ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

수고했어~

 

 

최고 속도 62km 캬캬~

이동거리 104km

평균속도 21km

나쁘지 않군 ㅎㅎ

칼리로 2215kcal

일일권장 칼로리 다 소비했다 ^^

올해는 조금 늦었고

내년엔 자전거타고

4대강 국토종주나 해야겠다.

실실~ ㅎㅎ

 

 

 

 

 

 

 

 

 

 

 

 

 

 

 

 

 

 

 

 

 

 

 

 

 

 

 

 

 

 

 

 

 

 

 

 

 

 

 

 

 

 

 

 

 

 

 

 

 

 

 

 

 

 

 

 

 

 

 

 

 

 

 

 

 

 

 

 

 

 

 

 

 

 

 

 

2011년 10월 28일

 

벨소리가 울리기 전 일어났다.

한증막에 널어 놓은

라이딩복장을 쳉겨서

씻고 출발

 

7시40분 출발

핸들봐라 ㅋㅋ

때가 꼬질 꼬질

 

아바이순대집 앞 벽화

어제 밤에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찍었어야됬는데...

찍어줄 사람이 없어 날개만 었다 에휴~

갯배타러 가는중

계단을 이용해야되는데

자전거 전용길이 없어서

들처업고 올라갔다

 

7시50분

가을동화속 은서네집은

세월이 흘러

음식점으로 바뀜...ㅋ

1박2일에서 촬영왔던집

1박2일에서 다녀가기만 하면

그집은 대박났다지 아마? ㅎ

갯배타는곳

이승기 머리 언제부터 파란색이었지...ㅎㅎㅎ

이용 요금 안내표

초점도 못맞추고 그냥 찍어버렸네...아오~

갯배기다리는중.

생긴거로 보아서는

배라기 보다는

그냥 물위에 떠있는

나무판자 같은거... ㅎ

아직도 이용하는게

더 싱기방기할 따름이다

 

사람따로 자전거따로

합이 400원

허나 잔돈이 300원 밖에 없어

얘기하니깐 통과 ㅋㅋㅋ

아놔 무슨 거지도 아니고 ㅜㅡㅜ

갯배 앞으로 나가는건 셀프

연탄집게 비스므리하게 생긴거들고

영차영차~

길 건너편으로 넘어와서

1박2일에서 다녀간 생선구이좀 먹어 볼까나?

 

 

갯배를 등뒤로하고 ㅎ

아직 아침이라 정직한 머릿결보솤ㅋㅋ

갯배앞에서 인증

바나나 뒤에 매달려있는

바나오는 우의입었다 ㅋ

빗물이라도 튀면 더러워지니깐 ㅎㅎ

주인님의 세심한 배려 ㅋㅋㅋ

들어가서 아침 식사 되는지 물어봤는데

쫌 걸린다네...

난 갈길이 바쁜데...

잠시 쉬고 있는데

내 다리 옆에서 슬쩍와서

친한척하는 길냥이 ㅋㅋㅋ

오호 길냥이 ㅋㅋㅋ

바나나 옆에 자리 잡은 길냥이

기다릴 시간없어

근처 김밥천국에서 김치참치찌게

폭풍 흡입 해주시고~

미션 수행을 위해

설악산으로 출발!

 

 

9시 40분

설악산가는길

 

여기 오니까

가을 이라는게

새삼 스레 느껴진다.

떨어지는 낙옆

운치 있다

아 오르막길 첨으로 무릎이 시린거 같다.

매표소 앞까지 가서

뱃지 획득!!!

(아임인이라는 어플  뱃지획득  미션수행중이었다)

10시 매표소에서

 

설악산 매표소 앞

가을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탄방소 안내사무소 화장실 문구센스 ㅋ

안내소 답게 건물위에 산양이 ㅎ ㄷ ㄷ

그 옆에 반달곰 두마리가 뙁!!!

얘들 표정이

"혼자 왔냐?"

이런 표정임 ㅋㅋ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 놓은

아기 반달곰 ㅎ

 

재미 있는 터널좀 지나가 지시고 ㅎ

 

11시 6분

점심은 위대하지 않은거 같은 핫도그와

쓰레기 기업으로 전락한 남양 맛있는 우유를 먹고

땅콩샌드는 오늘의 에너지 보충식량

 

미시령 옛길 입성

 

여행의 끝판왕을 오늘 만난다.

미시령 옛길

내가 여행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곳이다.

저주 받은 강원도 땅

10월말...

언제든지 빙판길로 변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오늘 날씨 상태 굿!

하늘은 언제나 내편이니깐 ㅎ

미시령 신도로는

직선 도로라 빠르긴하나

유료도로라 자전거로는 이용할 수 없다

자전거가 갈 수 있는길은

미시령 옛길...

산을 넘어가는 도로이다 -_-;

그 옆으로 보이는

테디베어 뮤지엄

미시령 옛길 올라가기전

심호흡 크게 한번해주시고

끝판왕

업힐 시작!!!

 

12시50분 올라가는중...

처음부터 기어비 최대한으로 해서 천천히

오르막길

땀이 흠뻑 쏟아진다.

 

자전거 오르면서 하나씩

보이는 깨알스런 안내 멘트들... ㅎ

미시령길은...

사고위험이 많으니...

우회전커브 더욱 조심

교통규칙을 준수하여...

 

안전운행을 합시다

넵~ 알겠습니다~~~ ^ㅡ^

산 중턱에서 잠시 쉬는중...

 

옆길가 벤치와 풍경이 좋아

잠시 쉬며 사진 찍고 있는데

라이더 아저씨 한분이 내가 가야할 길을 올라가신다.

인사를 드리고

다시 업힐!!

아름다운 산능선...

화이팅!!

 

그러고 보니

이때가 딱 29살

 

 

아홉수 일때 ㅋㅋ

 

 

이런거 하지마~

ㅋㅋㅋ

다시 업힐해보자

 

 

신도로가 잘 뚫려 있어서 그런지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런 산을 오를때는

희망고문이 시작된다.

저 끝에 보이는 곳을 넘으면

다 올라 온거 같지만

도착해보면 또 언덕이 보이고

다시 그 언덕을 지나면 또 언덕이 보이고

차라리 날 죽여라 ㅋㅋㅋ

아오~ 오르고 또 오르고...

 아저씨도 중간지점 퍼졌다

얼굴 붉고 거친 숨쉬며 쉬신다 ㅋ

또 올라가는 길

고비를 마치고 하산하시는 반대편

3분을 만났다.

화이팅을 하고 다시 올라간다

끝없는 오름 그후로 1시간

정상에 올랐다

1시15분 정상!!!

어렵게 어렵게 미시령 정상!!!

역시 올라오니 뿌듯하다 이힛!!!

먼저 올라오신 분들에게

촬영 부탁해서  인증 인증!!! ㅎ

 

힘들어도 막상 정상에 올라오니

뿌듯하다 헤헷!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보며 업힐을 해서 그런지

잘 올라왔다.

같이 올라오신 아저씨와

이야기좀 나누고

아저씨는 다시 왔던길로  내려가고

나는 양구 쪽으로

 

1시50분

 

구불 구불 내리막길

브레이크가 나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함께

내리막길의 짜릿한 느낌과

산 바람을 맞으며

20분간의 다운힐!

와우~ 씐나!!! ㅋㅋㅋ

 

 

아래로 하산 바람에 땀이 식으며

몸이 다시 추워진다.

내려온곳은 용대리

이동네는 황태로 유명한가보다~

복바위 황태식장에 주차해놓고

밥먹으러 고고~

 

 

황태해장국 폭풍흡입

다 내려온길

황태해장국으로 몸을 녹여본다.

지나 가는 길

풍력발전소 모습이 보인다

홍천 인제 방향...

이쪽으로 가면

군생활했던 곳으로 가는길이구나...ㅎㅎ

허나 오늘 갈곳은 양구

용대터널 앞 후미등 On!

 

양구 앞으로 24Km 남았구나...

 

여기는 강원도 계속되는 산꼴자기라...

달리고 달려서

춘천 양구로 빠진다.

사람도 차도 별로 없는 구간

갑자기 뿌연 안개에 휩싸인다.

허나 그건 다 겁나많은 날벌레들...

멀리서 보니 안개로 보일정도니

엄청 많은 양

버프와 선글이가 없었다면

대략난감한 상황이었을것이다.

호흡하다가 벌레 다입으로 먹었을듯...

또 천천히 달리는 길 뒤에서 누가 말을건다.

그것은 나와같은 

라이더 아저씨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아저씨도 양구까지 가신다고 해서 같이 동행한다.

실력은 비슷해서

같이 달리기 수월했다.

 

 

그리고 양구로 가는 마지막 터널 가는길

직선 오르막길

13도의 각인데 어찌나 가파른지 와 진심이게 미시령보다 더 힘듬

뒷쪽에 짐을 많이 실어서 그런지

패달을 밟을 때마다

앞바퀴가 살짝 살짝 들릴정도이다

체감으로는 7~80도 각도 올라간 기분 ㅎㅎ

 

양구에 도착해서

미리 검색해놓은

찜질방을 확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근처로 이동중...

저녁도 김밥천국 ㅎㅎ

아껴써야되 ㅋㅋㅋ

진짜 거지가 되어가니깐 ㅋㅋㅋ

 

 

저녁은 참치 덮밥으로 ㅎㅎ

 

지금 썩은 한증막에서 쉬는중...

자고 낼 또 달려줘야쥐

 

 

 

시작 7시 39분

종료 5시 55분

경과 9시간

거리 98.012Km

 

양구불가마  -☆

탕이 없고 공팡이 쩌러

수면실 취약

락커룸이 찜질수준.

 

 

 항목

지출내역 

가격 

교통 

갯배 

300 

건강 

파스 

4,000 

아침 

김치찌게 

3,500 

간식 

핫도그 우유 샌드 

2,760 

점심 

황태해장국 

8,000 

숙박 

양구불가마 

7,000 

 총합계

 

 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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