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거 사자

21.05.21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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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하이샤시 시공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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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이 나가고 난 뒤

본격적으로 노후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해보기로 결심함

리모델링은 샷시 욕실 주방 도배장판 타일 등등

리모델링을 처음 하는 나로서 알아야 될게 굉장히 광범위하고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하려면

거의 논문을 써야 될 정도로 참 방대하다

​

그중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고 돈도 가장 많이 드는

하이샷시 시공부터 진행해 보기로 함

 

 

기존에 있던 샷시의 모습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샷시도 오래됐고

겨울철 단열이 잘되지 않아

추웠는지 뽁뽁이도 붙여져 있었음

임차인 말로는 비가 오면 샷시와 벽사의 공간이 생기면서

비가 벽을 타고 들어왔다고 하니

이참에 새로 하이샤시로 바꿔보자!!!

샷시 업체 방문해서 일단 실측부터 하기로

하이샤시도 등급이 있어서 1군 KCC, LG부터 4군까지

뭐 대충 이렇게 나누어지긴 하는데

가격차이가 상당히 심함

그래서 난 2군 동양 브랜드로 선택함

 

집에 있는 샷시는 전부 새로 교체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하게 사장님께서 측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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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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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

주문한 하이샤시가 아침부터 도착했고

집에 들어가 보니 벌써

문틀 하나하나 뜯어진 상황

생각보다 문틀이 없으니 뷰가 좋다

ㅋㅋㅋㅋㅋㅋ

안방 샤시도 시원하게 다 제거되고

벽 안쪽은 이런 모습이군....

살면서 집 벽돌을 볼일이 이때 아니면 언제 보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벽사의 단열재로 솜 같은 것도 보이고...

뒤쪽 배란다 문틀도 제거하니 보이는 것들...

옛날 방식의 단열처리

지금도 뭐 다른 건 없겠지만 ㅎㅎㅎ

벽과 벽돌과 스티로폼 그리고 합판 이런 모습

문틀 제거하면서 주방 타일 깰 수도 있다고

사장님께서 미리 알고 있으라고 이야기해 주시긴 했지만

테크닉이 좋으신 건지

타일 한 장 안 깨고 제거해 주심

그러고 보니 이집 주방 타일 한번 덧방 시공한 거였군...

어쩐지 좀 깨끗하긴 하더라...

그래서 따로 주방 타일은 시공하지 않기로 함

​

창이 있고 없고 차이가 확실하긴 함

먼가 뻥 뚫린 느낌이라 좋긴 한데

미세먼지와 각종 벌레와 비도 함께 들어오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앞쪽 배란다 문틀도 하나씩 제거되기 시작하고

 

문틀이 제거됨과 동시에 깔끔하게 가려주는 타일 부분도 같이

부서져나감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거라

나중에 타일 마감 처리해야 됨

집안 창문들을 한곳에 모아놓으니

생각보다 유리창이 되게 많구나...

유리창이 많으니 당연히 문틀도 이만큼이나 철거되고

철거된 유리창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하나하나씩 내려가고

새로 설치할 유리창과 문틀이 올라왔음

 

그리고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난현장이 따로 없다

유리창이 없으니 바람은 세차게 휘날리고

천장 벽지는 떨어져 나가고

비는 들이치고

유리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문틀 작업 시작

 

비가 오거나 말거나 일단 설치는 진행된다

미룰 수도 없는 상황

ㅎㅎㅎㅎ

샷시 설치도 역시 장비 빨

레이저 수평기로 수평 잘 맞춰가며 진행

정확하게 위치 파악하면서

수평 맞추는 작업부터 진행되고

어느 정도 수평이 맞았다 싶으면 고정시켜 버림

한 폭의 액자 같고 딱 좋네

집 앞에 전신주만 없으면 완벽한 숲뷰인데

그래도 집 앞에 숲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

아침저녁으로 지저귀는 새소리도 듣고

황조롱이 백로 날아다니는 것도 감상하고

 

빗물에 바닥 난리도 아님

반대쪽 베란다도 수평 작업하면 샷시틀부터 고정시키고

점점 더 거세지는 빗줄기....;;;;

집안으로 들어오는 빗물들....;;;;;

날씨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ㅜㅡㅜ

유리창도 하나씩 설치되기 시작하고

 

앞쪽 베란다도 틀 완벽하게 설치하고

하단 빈 공간은 이렇게 프레임이 들어감

방 쪽 샷시 틀도 고정이 완료됐고

 

이제 샷시 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단열처리를 위한 폼 쏘는 작업 실시!!!

이 작업을 대충 하고 가려버리면

까보지 않는 이상

마감 처리를 잘 했는지 알 수 없음

양심적으로 하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대충 하고 문틀로 막아버리면

진짜 큰돈 주고 샷시하는 이유가 사라지는 거니까

이 작업이 제일 중요함

 

다행히도 좋은 사장님을 만나서

빈틈없이 꼼꼼하게 폼을 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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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배란다 하단에도 꼼꼼하게 폼 쏴주시고

 

처음에는 좀 더 쏴주시지 이런 생각 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 지나고 나니까

이게 또 굉장히 부풀어 오르는데

샷시 뚫고 나온 게 이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단열처리는 확실하구만...ㅎㅎ

꼼꼼하신 사장님이 방안에도 아낌없이 폼 잘 쏴주시고

폼이 팽창하면서 샷시 틀이 뒤틀릴 수 있으니

각목을 데 주는 것 같음

이제 샷시 문 손잡이 설치해 주시고

깔끔하게 완성!!!

샷시 작업 다 하고 나니 해뜨기 시작함

날씨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시작한 작업이 거의 오후 5시 돼서야 끝남

방 샷시는 이렇게 되어있고

이제 비바람이 불어도 잘 막아주겠지

그리고 다음날 샷시 실리콘 작업하는 날

발코니 전용 실란트 2박스 가져오심

오늘의 실리콘 작업은

기사님 한 분이서 진행함

부풀어 오른 폼들은 제거하고

하루 뒤에 문틀 사이 부풀어 오른 폼들....ㄷㄷㄷ

마스킹 테이프로 깔끔하게 실리콘 쏴주시고

잘려 저 나간 폼들은

만져보면 말랑말랑한 스티로폼 느낌

외부 샷시 실리콘도 깔끔하게 잘 쏴주셔서

비가 와도 벽으로 스며들지 않게 잘 처리해 줌

역시 기술자는 다르구나

한 치의 오차 없이 초 깔끔한 작업

총 2일간에 걸쳐 설치된 샷시 공사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됨

 

 

KCC 샤시 창호 손잡이 베란다 새시 미닫이문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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