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기

21.02.28 (Sun)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코로나 예방접종이 일정이 잡히고

회사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도착함

배송은 군인 경찰 모두 출동하여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이 수송되었음

이 큰 박스에

우리 회사 분량만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도착함을 확인하고

 

 

바로 백신 전용 냉장고로 이동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10 바이알 1박스로 되어있음

그리고 새로 개발됐다는

주사기로 제품도 택배로 도착했고

21.03.04 (Thu)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목요일과 금요일 스케줄에 맞게

예방접종 실시함

냉장고 밖으로 나와

조심스럽게 지침대로 주사기에 담고

한사람 한사람 차례차례 순조롭게 예방접종 실시함

AM 11:30

나 역시도 접종 완료

생각했던 것보다 주사가 아프지 않아서 놀랐음

그리고 다른 직장에서 먼저 맞은 분들 후기 보니

퇴근 후부터 고열과 오한으로

고생했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직원들에게 아스타펜정 총 6T씩 지급함

주사 맞고 머리가 약간 붕 뜬 느낌이 있음

점심 먹고 아스타펜 2T 복용함

저녁 먹고 아스타펜 2T 복용하고

퇴근해서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있다가

9시쯤 샤워하고 나왔는데

살짝 미열 증상이 발생함

그래서 자기 전에 한 번 더 아스타펜정 2T 복용하고 잠자기 시작함

미리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분들 후기 보니 이때부터 미열과 오한이 온다고 했는데

해열제를 먹어서 그런지 평상시와 다름없었고

아무 일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음

그리고 혹시 몰라 아빠의 상비약

판콜에스 옆에다 두고

11시 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무 일 없이 포스팅이 완료되고

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아도 아무 일 없었다

이런 식으로 포스팅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음 ㅜ.ㅜ

AM 2:30

집 온도 20.2도 습도 52%

손발이 너무 차고 약간의 미열

화장실 가려고 하는데 미친듯한 오한 발생

가볍게 패딩 입고 덜덜 떠는데

자칫 잘못하다 끙끙 앓을 것 같은 판단

 

AM 2:40

상비약 판콜에스 하나 까서 마시고

전기장판은 몸만 너무 뜨겁게 하는 거 같아 끄고

실내 온도를 높여줌

AM 3:40

실내 온도 21.3도 습도 55%

한 시간이 지나고 이마 열 정상으로 돌아고

차가웠던 손발이 다시 따뜻해짐

그런데 잠이 안 온다 ㅋㅋㅋㅋ

AM6:00

실내 온도 22.9도 습도 57%

계속 뒤척이다

1시간 정도 수면 소변 보고 물 한 컵 마시고

체온 괜찮음 오한 없음

대신 운동 열심히 한 다음날 몸 상태처럼 근육통 생김

출근 전 머리가 붕 뜬 거 같은 기분이고

감기몸살 걸린 사람 같은 느낌이라

판콜 하나 더 마심

출근해서 체온계로 열 제보니 37.2도

뭐 평소에도 체온이 높은 편이라 별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님

출근하면서 직장 내에 평소보다

더 서로의 안부를 묻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됨 ㅎㅎ

먼저 준비 없이 접종한 곳은 70%~80% 끙끙 앓았다고 하던데

우리 직장은 조사해보니 50% 정도였음

접종하고 멀쩡한 사람 반 끙끙 앓았던 직원 반

난 어쩌다 보니 후자에 속했음

의외로 젊은 사람 쪽이 끙끙 앓았고

연령대가 높아도 멀쩡한 사람도 많았음

이건 복불복인 거 같음

2일차에도 약간 머리가 붕 뜬 기분이 있었고

저녁 먹고 살짝 오한이 있었지만

해열제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니

지금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거 같음

주사 맞은쪽 팔은 아직도 아프긴 함

예방접종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열제 미리미리 준비해서

미열이 발생한다 싶으면

해열제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앞으로 2개월 뒤 2차 접종 때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이후 1년...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이 고통의 나날들도 끝날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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