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거 사자

21.09.0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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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로봇청소기 5개월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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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나의 이모님인 로봇청소기가

열심히 청소해 주는데

개 귀찮은 유리창 청소는 누가 해주지....

그래서 유리창 이모님 초빙함

ㅋㅋㅋㅋㅋㅋㅋ

여러 가지 유리창 청소로봇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일을 잘하신다는 그 이모님으로

특별히 초빙했지

ㅋㅋㅋㅋㅋ

HUTT 이게 브랜드 이름인가 봄

몰라 그런 게 중요한가

유리창 청소만 잘하면 장땡이지 ㅎ

박스를 열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흰 거

그래서 더 사고 싶었는지도 모름 ㅋㅋㅋㅋㅋ

박스 안에 박스 또 열어보니

먼가 많이 들어있군

상자 밖으로 꺼내보면

본체와 함께 전원 연결 코드

리모컨, 크리너통, 설명서

유리창 걸레 추가 구성으로 구입함

사용하기 전에 매뉴얼 한번

꼼꼼하게 읽어주는 스타일...

근데 막상 5개월 넘게 사용해 보면

리모컨도 잘 안 쓰고

저기 보이는 저 2개의 버튼만 맨날 조지는 중...

전원 버튼 꾹 눌러 켜고

청소시작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왔다 갔다 하며 청소해 주니깐

굳이 디테일하게 조작하지 않음

측면에서 봤을 땐 평소 많이 봤던

판 2개 달린 물걸레 청소기랑 비슷하게 생김

물걸레 청소기랑 다른 점이 있다면

유리창에 흡착하여 청소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로 되어있음

유리창 청소기 때문에 줄이 엄청 김

진짜 엄청 김

맨날 무선 청소기만 쓰다가

유선을 쓰니 먼가 되게 거추장스럽지만

강한 흡입력으로 오래오래 청소하려면

유선만이 정답이다!!!

저 밑에 구멍이 하나 있는데

저건 혹시 모를 청소기 낙하 방지용

안전 끈 연결하는 곳

요건 로봇 청소기 전용 클리너 패드

유리창에 묻어있는 각종 먼지 오염물들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아이

흡착판에 타이트하게 딱 맞는 사이즈

아기 양말 신기듯이

두 짝 다 착용시켜주면 준비 완료!!!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진공청소기 돌아가듯

굉음과 함께 시작

ㅋㅋㅋㅋㅋㅋ

​

시작 버튼 누르면 꿈틀꿈틀 움직이는데 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유리창 끝에 부딪히면

위로 한번 올라가고

위로 다 올라갔는데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으면

하산하고

하산하는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똑똑한 녀석

유리창 로봇청소기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원형으로 생긴 모양이기 때문에

유리창의 4개의 끝부분까지

깔끔하게 처리하진 못함

하지만 나같이 그렇게 깔끔쟁이는 아니고

귀찮은 유리창 청소

누가 좀 대신해 줬으면 하는 사람에겐 추천!!!

​

안쪽에 있는 유리창 청소는 금방 금방 끝내버림

보통 청소할 때 파란색 유리창 청소액

한두 번 스프레이 뿌려주고 시작하면

유리에 묻어있던 기름때 지문 먼지

요런 건 깔끔하게 잘 없애줌

이번엔 외벽 유리창 청소를 위해

안전장치 끈 연결해 주고

나 같은 경우 끈을 오수관에 묶고

외벽 타기 시킴

외벽 타기 시킬 때 줄도 알맞게 밖으로 빼줘야

유리창 청소로봇이 수월하게 움직임

내 손으로 닿지 않는 위쪽 외벽 유리도

시원시원하게 청소해 주고

켜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멍하니 청소기 움직이는 거 보는 것도 재미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유리창 청소 알아서

닦아주기만 하면 참 좋겠다 그랬는데

이제 드는 생각은

이제 알아셔 옆 유리창도

건너뛰어 청소하고 그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

먼가 애벌레 한 마리 기어가는 것 같은

꼬물거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유리창 밖에서 동작하는지 안쪽에서 볼 수 있게

LED 불빛으로 표시해 주고

밖에 보이는 이런 오염물도

유리창 청소액을 패드에

살짝 뿌려서 청소해 주면 됨

처음 사용할 때는

저거 바닥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5개월 정도 사용해 보니

알아서 잘 청소하겠지

잘 믿고 사용함

하지만 항상 외벽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

유리창 한번 훑고 오면

이렇게 뽀얗게 먼지가 묻어 나오고

더러웠던 외벽 유리창은 깔끔하니

속이 다 시원해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