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거 사자

22.02.24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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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한 박스 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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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삼립에서

포켓몬빵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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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켓몬빵 사 먹던 잼민이들이

성인이 되어 정보력과 재력, 이동 수단을 탑재된 걸 아는 삼립

겨울 호빵 장사 끝내고 포켓몬빵 출시한 거 보면

삼립 진짜 일 잘하네~

30대 주머니 털려고 출시한 게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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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힙한 건 먼저 하는 내가

이건 못참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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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하는 날 동네 편의점을 다 뒤져봤는데

포켓몬빵을 찾을 수 없었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포켓몬빵을 박스로 파네

그것도 10개씩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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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편의점 기웃거리는 것도 그렇고

그냥 냅다 질러버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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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엄마 눈치 안 보고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사 먹을 수 있는

나 자신 아주 기특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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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터넷으로 피카츄빵을 박스로 주문했지만

30대들의 미친 화력으로

주문량 폭주!!!!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쯤 올 줄 알았던 피카츄 빵은 오지 않고

판매 업체는 엄청난 욕먹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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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어릴 때처럼

브로마이드 뒷면에

피카츄 스티커 종류별로 잔뜩 수집할 것도 아니고

잠깐의 옛날 추억여행 느낌이라

그냥 존버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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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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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코롤 빵 박스로 오는 날

ㅋㅋㅋㅋㅋㅋ

알람이 떴다

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집에서 언박싱 할 생각에

참 기분이 묘하군

ㅋㅋㅋㅋㅋ

올 거라고 소문만 무성하던 피카츄 빵

소문난 떡집으로 변신하여 도착

ㅋㅋㅋㅋㅋㅋㅋ

난 도대체 무엇을 주문한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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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량 폭주로

일단 박스부터 구하기가 힘들었나 봄

ㅋㅋㅋㅋㅋㅋㅋ

포토리뷰 보니 다양한 박스 공수해서 포장하느라

직원들이 개고생했을 듯...

백스를 열어보니

포켓몬 빵 중에

나의 최애 로켓단 초코롤 10개 들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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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유통기한은 3월 6일까지

5일 동안 하루 2팩씩 처먹어야 되는 양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아침저녁 식단은 초코롤이됨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얼마 만에 먹어보는

로켓단 초코롤이냐

ㅋㅋㅋㅋㅋㅋ

인터넷 구입은 내가 막차였는지

그 뒤로 품절

남들은 구하기 힘들다는 초코롤을

10개나 들고 있는 뿌듯함이란...

예전엔 샤니였는데 지금은 삼립으로 나오네

같은 계열사 같기도 하고...

벌써 세월이 두 바퀴 정통으로 맞은 나와 달리...

로이와 로사는 늙지도 않는군...

159가지 띠부씰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어릴 때처럼의 열정은 아니라

그냥 10장만 간직할게

ㅋㅋㅋㅋㅋ

6일까지 빵을 다 처먹어야 된다는 압박감

ㅋㅋㅋㅋㅋㅋ

예전부터 빵 버리는 애들 있다고 뉴스에 나오고 그랬지만

이 맛있는 걸 왜 버려?

ㅋㅋㅋㅋㅋㅋㅋ

뒷면엔 깨알 상세페이지

포켓몬빵 로켓단 초코롤 칼로리는 278kcal

코로네초코필링, 준초콜릿, 초코시럽, 코코아분말

진짜 초코초코한 느낌 한가득 ㅎㅎ

비닐 제거하니

음~~~ 오랜만에 맡아보는

로켓단 초코롤 빵 냄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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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띠부씰

어릴 때 빵 꼬집기 신공으로 스티커 골랐던

철없는 어른인지는 모르겠지만

빵 꼬집기 기술을 아직도 시전하여

뉴스에도 나오던데

ㅋㅋㅋㅋㅋ

이제 이렇게 가려져있어서

뒤집어도 뭐 들어있는지 알 수 없음

첫 띠부실은 나시 당첨!!!

ㅜㅡㅜ

처음 출시됐을 때 느낌 그대로

때깔 고운 자태

택배로 왔는데도 흠집 없이 잘 도착했음

한입 먹어보면 부드러운 초코케이크 느낌

오랜만에 출시되었고

반응들이 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고 하는데

옛날 그 맛 맞음

우리 입맛이 고급이 되었을 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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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면 항상 묻어있는 요느낌

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초코롤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

비닐이 벗겨지고

이번엔 뭐가 나올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뮤나 뮤츠나 나와라

ㅋㅋㅋㅋㅋ

꽝!!!

연속 3번 나시만 나와

10개의 나시 지뢰밭 걸린 줄... ㅜㅡㅜ

띠부씰은 됐고

최애 초코롤이나 먹자!!!

이렇게 먹으니

투썸에 온 느낌

가성비 좋은 초코롤

첫 초코롤 출시 이후

한번 업그레이드되면서

저 초코칩 같은 게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중간중간 초콜릿 씹는 식감도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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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판매 중

물가가 그렇게 3배가 올라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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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좋아했던 이브이도 나오고

나인테일도 나오고

피죤투도 나오고

어니부기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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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코롤 빵을 매일 처먹은 결과

어릴 적 꿈꿔왔던 소원은 이루어졌고

당분간 초코롤빵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