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0 (Sun)

당진 로드1950카페 오션뷰 끝내줌

천안 옆 아산 목화 반점에서 점심 먹고

식후 땡으로 근처 카페나 가서 앉아

아아나 한잔하려고 했지만

운전수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나의 권한 따윈 없음

친구 놈 주특기가 맛집 찾아다니기고

부업처럼 카페 도장 깨고 다님

블로그는 이런 애가 해야 하는데

내가 하고 자빠졌네

ㅋㅋㅋㅋㅋㅋㅋ

차 안에서 이야기하기를 자기도 안 가본 카페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기대감 1도 없었음

어쩌다 내려보니 난 분명 천안에 놀러 왔는데

아산을 거처 당진에 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하고 내리니

주차장 앞에 엄청난 건물이 하나 뙇!!!

로드1950 카페

이게 전체가 다 카페라고???

카페 도장깨기 하는 사람들 보면

집 놔두고 멀케 열심히 싸돌아다니나 했는데

여기라면 올만해 보였음

ㅋㅋㅋㅋㅋ

당진까지 라이딩하는

바이크 족들을 위한 주차라인이 따로 있을정도...ㄷㄷㄷ

건물 앞에 시강

범블비도 전시되어 있고

여기가 미국인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번호판들

이런 소품 하나하나 다 어디서 구했는지가

난 제일 궁금하다

간판 이름이 참 맘에 듦

로드

일단 로드 두 글자 들어가면 자덕으로써 좋음

(이제 내가 자덕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곳저곳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인스타 사진 찍기 딱 좋은 듯...

데드풀은 한여름에

기찻길도 보이고

미국 스쿨버스 위에 스파이더맨도 보이고

마블 스튜디오인가?

컨셉이 어디로 튈지 모르겠군 ㅎㅎ

로드카페 시간은

아침 10시반에 오픈해서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푸드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4시

라스트 오더는 9시반에 끝!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층고로 되어있는데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더 휘양 찬란함

와~ 여기는 무슨 백화점인가?

온갖 미국스러운 물건들 잔뜩 갖다 놓음

이 부분만 찍으면

그냥 제주도 온 느낌

ㅋㅋㅋㅋㅋ

2층에서 바라본 건물 안 내부의 모습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인 스타에서나 보던

파주에 있는 더티 트렁크와 비슷하게

압도적인 스케일

이제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올라오면

야외 테라스도 있고

밖에 나오면

바로 앞 오션뷰가 펼쳐지는게 이 집의 매력

건물 앞에도 테이블이 있고

건물 앞에 바로 바다가 보여서 뻥 뚫린 느낌 좋고

오른쪽으로 보면 저기도 애들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음

부지가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ㄷㄷㄷ

또 특이했던 건

내부 공간의 변화인데

왼쪽은 2층으로 되어있고

오른쪽은 3층으로 되어있어고

각각의 공간마다 다채로운 테이블로 꾸며져있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공간으로 만들어버림

각 층마다 볼 수 있는 오션뷰도 굉장히 맘에 들었고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맑은 날 구름 많을 때 오면

진짜 멋진 뷰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오는 손님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당진 드라이브로 1시간 남짓이기 때문에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많이 온듯함

2층에 자리부터 잡고

이제 저 인파에 줄 서서 커피 사러 가야 됨

다들 어떻게 힙한 장소를 안 건지

당진까지 다들 모이게 하고

아메리카나 한잔 마시러 왔는데

이렇게 줄을 설 일이야 ㅋㅋㅋ

1층에서 바라본 오션뷰도 색다르군...

반대쪽 테이블도 굉장히 미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하고

가게 직원들도 많아서 그런지

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었음

(하지만 진동벨 받고 되게 오래 기다려야 됨)

베이커리도 계속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었고

로드1950 카페 메뉴판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8.0

그래 스케일 크게 카페 차렸으니

수금 들어가줘야지 ㅎㅎ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디자인된 결과물일까?

요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 게 젤 궁금함 ㅎ

계단을 오르며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공간들이 잼있었음

저쪽에 여자분들이 많이 줄 서있어서

저기가 포토존인가?

잠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화장실...

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길어짐

로드1950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통은 종이 홀더를 껴서 주는데

여긴 그냥 종이컵 통으로 껴서 줌 크으~~~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아아맛 괜찮았고

여유롭게 창밖에 보이는 오션뷰가 너무나 좋았던 공간

이런 카페 도장 깨기라면

다닐만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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