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전국일주 21일차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6시

핸드폰이 없어도 알아서 일어나 주시는

몸이되었다. ㅎㅎ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아침 먹으러 이동

찜질방에서

폰 충전을 못하게 해서

배터리 없음 ㅜㅡㅜ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김밥헤븐에서

폰만 충전해주심...

7시55분

아침 비빔밥 먹어주시고

오늘의 목표 북한산으로 출발!

9시33분

처음에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가려고 했는데

초행길이라 넘 복잡하고 힘들어서 포기!

다시 네비키고 차도로 ㅋㅋㅋ

중간에 뒷바퀴 바람이 없는것 같아

정지하고 근처 코렉스 자전거점포로 가서

바람 좀 넣어 달랬더니 알아서 넣으란다.

그것도 일반 펌프로...

슈레더 벨브로 안맞는걸 어케하고는지...

쳇!!!

무시당하는 기분이라 그냥 나와

또 달림

 

 

요번엔 MTB전문점인

STAR MTB에서 공기압 체크를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1시간 넘게 자기 생각을 연설해주신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

공기도 빵빵하게 넣고 오일도 아주 듬뿍 발라주셨다 ㅋㅋ

친절하게 그리고 부담스럽게 ㅎㅎ

암튼 기쁜 마음으로 다시 북한산으로 출발!

이때가 벌써 12시반 점심시간을 넘은 상황 우이동쪽

북한산 주차장까지 가는길

굉장히 심한 13도 업힐 처음엔 갈만하지만

아오~ 잘못하면 자전거가 뒤집힐 상황

(무게중심이 뒤에 가있어서...;;;)

암튼 끝도 없는 오르막길

이 악물고 올라갔다.

허벅지 터지는줄...;;;

 

 

20분정도 업힐하고 올라간 그곳

사람들이 놀랍게 쳐다봐 주신다 ㅋ

현재 핸드폰 베터리는 20%

빨리 미션수행하고 내려와야된다.

 

근처에서 찍고 하산하고 싶었다.

점심 안먹고 넘 힘들게 올라와서 

내 체력이 방전되었으므로...

근데 뱃지 획들 실패

어쩔 수 없이 등산을 하게됨.

중간 중간 체크하는데

이번엔 핸드폰이 안터져 실패( 이 망할놈의 케이티 ㅜㅡㅜ)

그리하여 올라온김에

정상까지 발길을 옮긴다.

 

1시43분

북한산등반길에

북한산의 명물인  도사님 발견 ㅎㅎ

지게에 한짐 가득 올라가신다 ^^

 

 

진정한 가을느낌 팍팍 느껴주시고

 

 

산 중턱에 위치한 경찰서...

산에 위급하면 119 구급대 아닌가?

 

 

2시 백운대가 보인다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암벽등반 하시는 분들이

꾀 있었다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 돌멩이 위에 올라가본 서울시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ㅋ

 

 

 

 

2시50분

북한산 정상!!!

만쇄이~~~~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돠~~~

힘들게 올라왔으니 인증샷 날려주시고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나왔고

너무 아름다운 비경에

그간 힘들었던 피로가 씻은듯이 풀렸다.

그런 다음 10%밖에 남지 않은 베터리를 이용하여

북한산 뱃지획득!! 그리고 하산...

 

 

 

3시 26분 점심

내려오는길 중간 매점에서

왕뚜껑 한사발 먹어주신다. 캬~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단언컨데 왕뚜껑은 가장 완벽한 식품입니다.

ㅋㅋㅋ

내려오는길 TV에서만 보던

북한산 명물 도사님도 만나보고

화장실에서 베터리 충전함 ㅜㅡㅜ

어쩌다... 이런 꼴이 되었는지...

도사님도 똑똑하다고 칭찬해주셨다.

하산하니 벌써 4시반

날이 저물어간다.

군동기인 진수만나서

저녁 빌붙기 해야하는데...

베터리 충전 38%를 하고

마지막 배터리를 네비에 올인!

그런 다음 잠실까지

내달려 주심.

한창 라이딩 후

진수가 일하는

서울아산병원 도착!

 

7시21분

올만에 진수를 만나

진수성찬 삼겹살을 먹는다.

진짜 맛나는 삼겹살을 먹으며

군대이야기 전역후

만났던 이야기

지금 돌아다녔던 썰을 풀어가며

저녁을 먹었다 ㅋㅋ

이와중에 콘센트 옆에 붙어

충전을 하였다는 ㅋㅋㅋ

완죤 생존서바이벌이야 ㅜㅡㅜ

자존심이건 쪽팔림이고 없다.

그런담 헤어지고

이제 나의 휴식처

사촌여동생들집이 있는 노량진으로 ㄱㄱ

 

9시53분

한강 자전거 길로 오는데 눈물날 정도로 좋다.

자전거 천국

진짜 자전거 탈 맛 나더라

라이더들도 참 많고

넘 좋아서 신나게 달리다

노량진을 지나칠뻔 ㅋㅋㅋ

암튼 다시 돌려서

집 도착

씻고 동생돌과 얘기좀 하고

바로 뻗어버림...

에구 ~

오늘하루도 버라이어티 했음 ㅎㅎ

 

 

 

 

시작 7시45분

도착 21시28분

경과시간 8시간57분

거리 73.776km

 

교통 : 서울 자전거 도로 짱 좋음

라이딩 인구도 참 많고 좋다.

 

숙박 : 친척여동생들집

올만에 풀취침 해주심.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비빔밥 

3,500 

점심 

왕뚜껑 

2,500 

기타

물 

1,000 

 총합계

 

7,000 

 

 

 

 

10월 30일 일요일

 

벌써 전국일주 20일차라니 ㅎㅎ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간다 ^^;;;

 

 

역시 모텔에서 잠을 자면

늦게 출발한다.

11시가 되서야 출발하니깐...;;;

아침은 과자로 배를 체우고

계속 달리심.

11시37분

의암터널

 

이제 터널은 내친구 ㅋㅋㅋ

춘천에서 서울로 이동중...

쫌만 더 버티면

고생끝 행복시작이닷!!!

 

12시 21분

시작하고 한시간

22km 질주하고 있는시점에

선글라스 왼쪽에

장수풍뎅이가 뙁!!!!

왼쪽눈으로 밀착취재하듯

장수풍뎅이 뱃가죽과 6개의 다리들이

스믈스믈 더헛!!!

다행이 벌레를 무서워 하지 않은터라

큰사고없이 떼어낼수 있었지만.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생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라이딩해야한다.ㅎㅎ 

12시 30분

가평 프리스타일 수상스키

일요일 치곤 너무 한산한거 같다.

평온하니 좋은 가평

역시 남이섬가는길에는

이렇게 차가 많이 막혀

나만 갈수 있는길로

쌩쌩 씐나게 달리는중. ㅎ

 

1시29분

작은고개 하나 넘음 쁘띠프랑스 7km전

 

차들이 안다니는 도로 

갑자기 감수성 폭발!!! ㅋㅋㅋ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노란색 중앙선으로 바나나 타고 달리는중 ㅎㅎ

 

2시

저 멀리 쁘띠프랑스 보인다 ^^

쁘띠 프랑스 도착!! ㅎㅎ

자동차로는 왔어도

자전거로는

처음 온다..

요렁게 또 보정해주니 나름

가을 느낌사네 ㅎ

역시 어딜가든 나만 나오면되 ㅋㅋ

이러면서 잠시 휴식중...

옆에 바로 보이는 매표소

 

예전에 다녀왔던 기억으로는

사진찍기는 참 좋은거 같다.

요즘에는

이런 컨셉의 카페가 많이 생겨

덜 신기 하지만

처음 쁘띠프랑스에 왔을땐...

진심 딴나라에 온듯한 느낌이 ㅋㅋ

 

매표소 앞에서 인증샷 팍팍 찍어주시고

어린왕자도 함 봐주시고

 

영혼없는 인증 셀카도 남겨주시고 ㅎ

 

커플 사진 한번 찍어주고

내사진 한번 찍기...

역시 이런곳은 커플로 오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다... ㅋ

 

자 이제 출발 해볼까낭~

가평 호수에 가리잡은

팬션 슈가트리

이곳에서

새벽 물위로 잔잔하게 낀

물안개를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날씨도 좋고 산도 좋고 물도 좋고 ㅎ

 

오늘도 난 행복하다~

 

허나 이런 행복도 잠시....

 

 

3시9분

뒤에 짐이 많아서 그런가

바람이 또 다 빠졌네...

바나나 옆에 바쳐놓고

비상용펌프로 바람주입

바로 출발하고 달리는데

1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바람 다 빠짐

펑크난게 분명하다

국도라 암데나

자전거를 델수없어

근처 식당 앞 주차장으로 가서 자리 깔고 앉았다. ㅋ

 

 

3시 36분

자전거 가방 공구들

다 널부러 트리고 앉아서 바퀴 빼서

펑크난 구멍 찾는중...

칙칙이(퐁퐁과 물을 섞음)로 뿌리고 뿌려서

구멍확인!

(칙칙이를 펑크난곳에  뿌려서 거품이 많이 생성되는곳이

펑크난곳!!! 해보면 압니다 ㅎㅎ) 

 

 

바로 본드칠하고 펑크패치 붙이면

펑크떼우기 완성!!

 

어느덧 해는 지기 시작하는구나...ㅜㅡㅜ

 

 

언능 언능 서울 가야되는데...

 

 

5시 21분 

이정표도 눈에 안들어오고

서울을 향해 냅다 달리는데

트럭차량이 내 앞을 막는다?

이건 또 뭐야

알고 보니 내가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ㅋㅋㅋ

순찰 아저씨가

이곳에서 달리면 위험하다며

내 바나나를 짐칸에 싣고

나를 태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벗어나

인근 일반도로에

내려주셨다... ㅎㅎㅎ

죄송해요 ^^;;;

 

 

6시18분

오늘 첫끼니 편의점

이제서야 밥을 먹다니...;;;

 

밥먹고 다시 힘을 내서 출발!!

 

 

강을 따라 달리다보니 어느세 어두워진

한강 야경이 펼쳐 진다 ^ㅡ^

드뎌 서울 입성!!!

 

 

생각보다 많은 자전거 인구에 놀랐고

길도 잘되어있다.

자전거 길도 참 많고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자전거 길만 따지면

여기서 살고 싶다는 ㅋㅋㅋ

 

 

아름다운 성수대교 야경 ㅎㅎ

 

 

다리를 건너 노량진 쪽으로 이동중...

 

 

 

노량진으로 와서 일단 밥을 먹어야 될것 같아

길거리 음식중 밥집이 있어서 갔는데

밥이 2000원 참치 마요밥인데 맛있다~

배도 부르고 역시 노량진 길거리 음식이 짱인듯... ㅎㅎ

 

 

 

 

9시50분

장성사우나 도착

 

씻고 핸드폰 충전할 곳을 찾는데 다 막아놓았다.

그래도 충전할 수 있는공간인

게임방안에 쪼그리고 앉아서 충전중 ㅋㅋㅋ

이게 뭐하는거야 ㅋㅋㅋ

 

 

숙소는 장성 찜질방 생각보다 크네

빨리자야지 12시가 넘었다.

오늘도 쫌 많이 달려주셨어 ㅎㅎ.

 

 

 

 

 

시작 11시08분

종료 09시52분

경과시간 11시간29분

거리 119km

 

교통 : 서울과 가까워 오토바이 자전거 라이더들이 꽤 많음

숙박 : 장성사우나 ★★★★☆

동네에 이런곳이...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크고 괜찮네

 

 

항목 

지출내역 

가격 

저녁 

불고기 도시락, 소보루빵, 우유 

3,560 

 

참치마요 

2,000 

숙박 

장성 찜질방 

7,000 

총합계 

 

1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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