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4일(금)

 

아침 10시 잠에서 깨어난다.

일기예보를 보고나서 맘먹고 자는거라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창밖을 보니 비가 많이 내린다...

코고는 아저씨들 틈사이에서 잠자는건 힘든일이다...

일어났으니 따뜻한 탕에 몸을 푸욱~~~ 담그는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해본다~

그리고 아침먹을 시간!!!

10시 38분

아침은 오랜만에 미역국을 먹기로 했다.

찜질방에서 미역국은 땀빼고 먹기 참 좋은음식 궁합이 잘 맞는거 같다 ㅎ

 

 

참숯방에서 음악듣다 인증샷 한컷 ㅋㅋㅋ

 

 

왼쪽에 있는것은 여행플래너이다.

이곳에다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숙소나 찜질방에 와서 기록하고

내일 이동경로라든지 가볼곳 등등 적어놓는 나만의 공간이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짬짬히 읽었던 책한권...

 '청년이 넓은 세상을 여행하고 도전하는것은 그만큼 자기 세상의 크기를 넓히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일이기도 하다.'

                                                            - 박경철 '자기혁명'中-

지금 자전거 여행하면서

나 자신의 세상의 크기도 한단계

넓어졌으면 하는 배람을 가져본다...

 

14시 12분

비가와서인지 라면이 땡기더군...

라면과 함께 김밥한접시 흡입해주고...

 

 

나의 아지트 토굴 안에서 한컷!

나만의 공간이 확보되는 곳 안쪽에 빨래 건조하기도 좋다.

잠자기에도 좋은 공간 ^^

이렇게 찜질방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휴식을 하는데

낮선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셨다...

아주머니는 살갑게 자기 아들같다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대전에서부터 자전거 전국일주 중이라고 설명해드리니

아주머니께서는 대단하다며

자기가 가지고 계신

양파즙과 인절미를 나에게 주셨고

이거 몸에 좋은거라며 홍삼다린물도 한잔 건내주시고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니

몸건강하게 잘 다니라며 응원해주시고 떠나셨다.

 

그때 받았던 양파즙과 인절미 ㅋㅋㅋ

 

16기 50분

하루종일 푹쉬었다.

책만 보고 싶었지만 스마트폰이 날 방해하더군...

친구들과 누나가 카톡으로 안부 메세지를 계속 보내주었다.

혼자라 외롭긴했지만 그래도 날 걱정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SNS로 알게된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고

외롭진 않았다.

 

내일부터는 또 영암을 지나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동해야된다.

에너지 충전도 100%됬으니

푹 자고 열쒸미 달려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항목

지출내역

가격

아침

미역국

5,000

점심

김밥,라면

5,000

저녁

떡국

5,000

합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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