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전국일주 22일차

 

벌써 11월이다 ㅎㅎ

아침6시 벨소리에 잠이 깬다.

허나 오늘은 라이딩이 없는날...

잠을 더 자볼까 하는데

벨소리가 울려덴다.

몇분간격으로 울려되는 알람소리

벨소리를 울리는 핸드폰은 총 5개

미친듯이 울어도 사촌 동생들은

잠만 잘잔다.

아니 죽어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ㅜ_ㅜ

그래도 첫째가 출근시간에

가까워졌는지 부랴부랴

씻고 밥하고 후다닥

출근을 하고

 

 

그사이 둘째가 일어나

아침 오라버니 밥상을 차려준다 ㅋㅋㅋ

밥을 다 먹고 간식으로

고구마도 먹고 방이

따뜻하여 나도모르게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긴~~~ 숙면

눈을 떠보니 벌써 12시23분

점심 시간이다

인영이를 델쿠 신당동으로 고고!

지하철을 타고 신당동으로

 

길건너편에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가보인다 ㅋ

 

 

2시

드뎌 떡볶이 타운 입성 ㅋㅋ

 

 

옛날에 고추장 CF에 나와서

전국민이 알고있는 마복림 할머니 ㅋ

 

내가 찾아간곳은

원조 집이 아닌

마복림 할머니 막내아들네집 ㅋㅋ

어쩌다보니

우결 촬영지로 돌아다니는구나 ㅋㅋㅋ

 

살짝 더운공기에 오늘도

땀흘릴거라는 직감이 온다

인영이는 많이 굶주렸는지

옆에보이는 아이스크림 먼저 먹으면

안돼냐고 물어본다.

우린 그렇게 굶주려있었다.

떡볶이가 다 익고 진심 말도 없이

열심히 먹었다.

짱!맛있음.

마지막 당면까지 싹싹 먹어주고

이제 며느리도 알아버린 그맛!

ㅋㅋㅋ

후식으로 쵸코바닐라 혼합 아이스크림 츄릅!

맛나게 먹었음.

인영이는 이제 학교 수업 받으러 가야되서 카페베네에서

쇼콜라쇼 한잔 사주고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쓩~ 가버리고

나도 할일이 있기 때문에 노량진으로 왔다.

짐정리하고 저번 호미곳 갈때 펑크난 튜브 구멍찾아 패치 붙여주니

7시반을 넘어 8시에 가까워진다.

이종사촌 매형을 남성역 부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늦어진다.

잽싸게(그리 잽싸지는 않았지만)

꼼꼼히 짐정리하고 출발하는데

뒷 타이어 바람이 다 빠졌다. ㅜ_ㅜ

할 수 없이 길가에 세우고 바람을 주입

40PSI 넣어 달릴 수 있게만

응급조치하여 남성역으로 이동!

가는길 어렵다.

계속 오르막 또 오르막

그렇게 40분 정도를 달려 어렵게 도착!

매형과 전화통화해서 만나고 집에

자전거와 짐을 보관한뒤

매형 친구분이 하는 갈비집에 가서 열쒸미 갈비 뜯음 캬~

정말 맛있구나 갈비!

혼자서 4인분 해치움 ㅋㅋㅋ

매형과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 좀 해주고

다시 집으로 복귀

쫌 앉아서 TV좀 보다가

누가 과외수업 끝나

차로 마중나감

올만에 누나와 조우하고

수퍼에 들러

맥주피쳐 하나사고

집에와서 누나와 술한잔 기울임.

매일 내가 본 누나는

언제나 이쁘고 화려했다.

추석때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집에서는 목늘어난 T셔츠에 추리닝...ㅎ

누나도 진심 인간적이어 보였다.

나한테는 언제나 연애인 같았는데...ㅎㅎ

암튼 이렇게 누나와 술 한잔 하고

한숨 푹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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