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가 제나라에 심부름 가게 되자, 염지가 자화의 어머니를 위하여 곡식을 보내주기를 청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섯 말 넉 되를 주어라." 더 줄 것을 요청하자, "열여섯 말을 주어라"라고 하셨다.

 염자가 곡식 여든 섬을 주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적이 제나라에 갈 때에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털가죽옷을 입었다. 내가 듣기로는 '군자는 절박한 것은 도와주지만 부유한 자가 더 부자가 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원사가 공자의 가재가 되자 그에게 곡식 구백 말을 주었더니 그는 이를 사양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지 말거라, 그것으로 너의 이웃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라도 하거라!"

'논어 > 6. 옹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0) 2014.12.02
5  (0) 2014.12.01
4  (0) 2014.11.30
2  (0) 2014.11.28
1  (0) 2014.11.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