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 시동배터리 셀프 교체 후기

쎄보를 타다 보면 한 번씩 말썽 부릴 때가있음

모든 차량이 그렇긴 하지만

잘 가다가 갑자기 경고등이 뜨더니

삑삑 거리면서

엑셀을 밟아도 차가 안 나가고

 

이런 건 또 처음 겪는 일이라

환장하는 구만

침착하게 갓길에 차 대고

시동 껐다가 키고

살살 움직여서 집에 간신히 옴

혹시나 하는 맘에 완충 후 운전해 보는데

오르막길에서 N으로 기어가 풀리는 현상까지 발생

커뮤니티 검색해 보니 시동배터리 교체하면

해결될 수 있다고 하여

우선 시동 배터리부터 교체해 보기로 함

택배로 배터리 오는 날 미리 분해 작업 해놓기로 함

OBC 셀프로 교체 한번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커버 이곳저곳에 박힌 나사 제거 시작!!!

어디로 도망가면 낭패기 때문에

비닐팩 준비해서 한군데 모아서 보관해 주고

커버 분리!!!

 

쎄보 의자 뒤쪽 내부

운전석 바로 뒤에 있는 게 시동배터리

바로 찾았다!!!

우성 배터리를 고정하는 볼트부터 풀어줘야됨

집에 있는 게 몽키스패너 밖에 없어서

살살 돌려 손으로 풀어주면 쉽게 풀림

고정 장치 제거 완료!

이제 배터리와 연결된 전선을 풀어줘야 됨

빨간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검은색 먼저

그다음 빨간색

순서로 풀어줘야 됨

이유는 쇼트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

검은색 뚜껑 부분 열어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주고

다음으로 빨간색 접지 풀어줌

그런 다음 두 손으로 잡고

배터리를 들어 올리는데

생각보다 꾀 무겁더군...

 

바로 이게 오래된 시동 배터리

무게가 6kg 정도 나감

시동 배터리는 언제 한 번씩 갈아줘야 되는지 알아보니

보통 2년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고...

전조증상으로 헤드라이트가 깜빡거린다거나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다고 하던데

난 이거 다 해당되었음

쎄보는 미리 전조증상을 말해주었는데

내가 무시하고 그냥 달렸던 거임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시동배터리 미리 갈아주는 걸로...

그렇게 새로 온 로켓트 시동배터리 ES 18-12

살짝 당황스러웠던 건 접지 부분이

위로 삐죽 튀어나와있게 생겨있음

우선 원래 위치에 새로 구입한 시동배터리 넣어주고

역순으로 빨간색 먼저 조립하고

그다음 검은색 접지 조립함

처음 하는 작업인데

검은색 접지 조립할 때

전기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게 눈에 보여

쫄아서 고무장갑 끼고 작업함

ㅋㅋㅋㅋㅋㅋ

마무리로 시동배터리 고정해 주는 볼트 단단하게 조여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주고

커버 씌우고 나사 한땀한땀 껴주면

시동배터리 교체 작업 완료!!!

테스트 드라이브 한 바퀴 다녀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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