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거 사자

휘낭시에 근본 정동문화사 오픈런 후기

​

빵의 나라인 성심국에 오면

진짜 다양한 빵 가게들이 있음

대전에서 빵장사를 한다는 건

일단 기본 베이스로 성심당 정도 이상의 퀄리티는 나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냉혹한 세계 ㅋㅋㅋㅋ

​

그중에 휘낭시에 맛집이라고 유명한

정동문화사라는 곳을 가보기로 함

정동문화사 바로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원래 정동문화사 자리 여기 아니었는데

새로 이사했다고 함

그래서 풍자가 또간집 대전 빵집편에

정동문화사 가려다

재오픈 준비 중이라 못 갔다고...

아주아주 옛날 건물

구움과자 가게 정동문화사

문 여는 날 화요일~토요일

시간 12시 ~ 5시까지

문 닫는 날 : 일요일, 월요일

12시 오픈이고

아침 11시 30분 도착했는데

번호표 59번 받아 실내로 들어옴

60번부터는 실외에서 대기해야 함

대전에 날고기는 빵집들은 죄다 웨이팅이 있어

대전 사람들은 웬만하면 동네 빵집들을 이용하긴 하지만

이건 먹어보고 싶어 큰맘 먹고 웨이팅에 참석

ㅋㅋㅋㅋㅋ

빵의 나라에 온 타지 사람들 쇼핑백 ㅋㅋㅋㅋ

우선 대전역에 내려

성심당에서 1차 성심당부터 털고

2차 정동문화사 오는 게 굴룰 인가 봄

과연 이분들은 빵을 얼마나 털어갈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

느낌 좋은 카페

다들 커피 한 잔씩 하는 것 같지만

앉아 있는 사람 다들 번호표 받고

12시 오픈하기 대기하는 빵돌이 빵순이들... ㅎ

전체적으로 층고가 있어서

개방감 있어서 좋고

하지만 카페라기보단 다들 줄 서서

휘낭시에 쓸어가기 바쁜 곳 ㅋㅋㅋ

까눌레도 보이고 에그타르트도 보이고

특이했던 건 다른 건 무제한으로 쓸어 담을 수 있는데

에그타르트는 인당 4개씩 제한되어 있음

다양한 휘낭시에 종류

파인코코, 먹물크림치즈, 치즈크럼블, 바질크림치즈, 초코초코촉

바라바라밤, 츄러스, 베이직, 말차초코 마카다미아, 무화과

쏠티 카라멜, 얼그레이

총 12가지 종류의 휘낭시에가 준비되어 있어서

뭐 먹을지 고민해야 됨

(쓸어 담는다면 이런 고민할 필요 없겠지만... ㅋ)

하루에 딱 5시간 판매하는 휘낭시에

직원들은 대체 몇 시부터 나와서 만드는 걸까?

기다리는 동안 정동문화사 한 바퀴 구경하는 중...

정동문화사 이용 안내

주문할 때 매장 먹을 거와 포장용 정확하게 말해줘야 함

에그타르트 1인당 4개

상자 포장 비용은 1,000원 추가!

12시가 되면 번호표 순서대로 줄을 서서 대기

마치 빵 배급소를 연상시킴

ㅋㅋㅋㅋㅋㅋ

빵에 굶주린 자들이여

정동문화사로 모여랏!!!

ㅋㅋㅋㅋㅋㅋ

휘낭시에 구입하면 요런 거 들어있음

뒷면에 먹는 방법 자세히 나와있는데

뭐든 당일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함

매장 잔디밭이 잘 보이는 테이블 앞에 착석!

치즈크럼블 츄러스 먹어봤는데 쏘쏘~

베이직 휘낭시에 단면

한입 먹어보면

오~~~~ 쭈언득한 식감

요고 요고 요물이네~

​

정동문화사 가면

베이직 휘낭시에 쓸어올 것!!!

이게 근본임!!!

​

집에서 또 먹기 ㅋ

한정수량 에그타르트

단면 갈라봤는데 오~

한입 먹어봤는데

에그타르트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그닥!!!

얼그레이 휘낭시에

한입 먹어보면 베이직 휘낭시에와 같은

쫀득한 식감과 함께

은은하게 퍼지는 얼그레이 향이 참 좋았음

다음 타자 말차 초코 마카다미아

한입 먹어보면 꾸덕꾸덕한 식감과 함께

쌉싸름한 말차향과 초코의 밸런스가 기가 막힌데

마지막 마카다미아고 고소함이 킥임

​기본에 충실한 메뉴를 참 좋아하는데

또 간다면

베이직, 얼그레이, 말차초코 마카다미아 꼭 넣을 거고

베이직은 있는 데로 쓸어올꺼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