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저거사자 2015. 10. 1. 09:26

진성자가 제나라의 간공을 시해하자, 공자께서 목욕재계하고 입조하시어, 노나라 애공에게 아뢰었다. "진항이 그의 임금을 시해하였으니 그를 토벌하십시오."

 애공이 말하였다. "세 대부들에게 말하시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대부의 뒷자리라도 쫒아다니는 처지이기에 감히 아뢰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임금께서는 세 대부들에게 말하라고 하시는군요." 공자께서는 세 대부들에게 가서 말씀하셨으나, 모두 안된다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대부의 뒷자리라도 쫒아다니는 처지이기에 감히 아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