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1-7

야저거사자 2017. 12. 26. 09:15

 안연이 죽자 그의 아버지인 안로가 공자의 수레를 팔아 그에게 덧관을 만들어 줄 것을 청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재주가 있든 없든 각기 자기의 자식을 위해 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내 아들 리가 죽었을 때도 관만 있었고 덧관은 없었다. 내가 걸어다니면서까지 그에게 덧관을 만들어 주지 않은 것도, 나도 대부의 신분이지라 걸어서 다닐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